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관세에 식탁물가 비상…"아보카도 수입 90%는 멕시코산"

미국뉴스 | 경제 | 2025-02-02 09:35:16

트럼프 관세, 식탁물가 비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야채·과일·소고기 등 멕시코·캐나다서 수입

인플레 잡겠다던 트럼프…'부메랑' 맞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아보카도·소고기를 비롯한 미국의 식품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등에 업고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공약했지만 이번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 농무부·세관 통계를 보면 2023년 미국의 농산물 수입액 1천959억 달러(약 285조원) 가운데 44%인 약 860억 달러(약 125조원) 상당의 수입 물량이 멕시코·캐나다에서 왔다.

 

미국 야채 수입의 3분의 2와 과일·견과류 수입의 절반가량은 멕시코에서 들어왔다. 특히 아보카도 수입 물량의 90% 가까이가 멕시코산이며 오렌지주스(35%)·딸기(20%)의 멕시코 수입 비중도 높다. 멕시코 데킬라 주류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멕시코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은 매주 5천200만∼5천300만 파운드(약 2만3천∼2만4천t)의 멕시코산 아보카도를 수입했으며,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매주 7천만 파운드(약 3만1천t)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당국 자료를 보면 메이플시럽을 상업적 규모로 생산하는 국가는 미국·캐나다 2곳뿐이며, 캐나다 생산량의 60% 이상은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코뱅크(CoBank)의 롭 폭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대부분의 신선 과일·야채를 멕시코·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만큼 이들 제품 가격이 분명히 오를 것"이라면서 "(기후 등의 이유로) 대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를 미국산으로 대체하더라도 미국 업자들이 수입품 가격 상승에 맞춰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소고기 가격도 문제다. 질병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멕시코산 수입을 막은 상태지만 미국은 보통 연간 멕시코산 소 100만마리 이상을 수입한다.

미 당국 통계를 보면 소고기 분쇄육 소매가는 지난해 9월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지난달에도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햄버거용 고기 가격은 4년 전보다 42% 오른 상태다.

라보리서치 식품&농업의 랜스 치머만 애널리스트는 소고기 가격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의 소고기 수요가 38년 만에 최고였다면서, 미국 내 사육두수 감소에도 수입 증가 등으로 이를 감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관세 부과로 시장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미국 내 계란 가격 상승 및 우유 생산량 감소가 발생한 만큼, 관세는 이들 품목의 물가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

전미식료품업체연합(NGA)의 데이비드 커틀러 대변인은 관세에 대해 결과적으로 '식품세'(food tax)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유효한 해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관세는 수출업자가 아닌 수입업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결국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미국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신선 식품의 최대 40%는 수입품이라고 NGA 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식료품점[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식료품점[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