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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미주한인 | 정치 | 2025-01-06 08:48:29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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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

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

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

“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

 

 

제119대 연방의회가 지난 3일 개원과 함께 출범한 가운데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하원에서 3선을 이뤄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과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초선에 성공한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등 한인 연방 상·하원의원들도 이날 일제히 취임선서를 하고 의정활동을 공식 시작했다.

 

앤디 김 연방상원 의원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내 옛 상원회의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부인과 두 아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왼손을 성경책에 대고, 오른손을 든 채 취임 선서를 했다. 또 앤디 김 의원의 부친 김정한씨도 휠체어를 탄 채 아들의 선서를 지켜봤고, 김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부친을 소개했다. 한국에서 어린 시절 건강상의 어려움(소아마비)과, 거주할 집도 없을 정도의 가난을 겪었던 김정한씨는 미국으로 이민와 MIT와 하버드대를 거치며 유전공학자로서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에 평생을 바친 입지전적 인물이다.

 

앤디 김 상원의원은 이날 취임 소감으로 “상상할 수 없었던 영광”이라며 한미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는 119대 의회에서 민주주의가 국민을 위해 작동하도록 하고, 모든 사람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기회를 주는 데 필요한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강하려면 강력한 파트너십과 동맹이 필요하다”며 “나는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과, 우리가 공유하는 번영과 안보를 진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무·과학·교통위원회를 비롯해 은행·주택·도시 문제 위원회,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국토안보·정부사무위원회 등 총 4개 상임위원회에 배정돼 활동한다.

 

또 이날 연방 하원 선서식은 연방 의사당 레이번 룸에서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 주도로 진행됐다. 남가주를 대표하는 연방하원 40지구의 영 김 의원은 존슨 의장 주재로 남편 찰스 김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3선 취임 선서를 했다. 영 김 의원은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싸우겠다. 저와 제 팀은 남가주 지역사회와 우리나라를 위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역시 가족들과 함께 취임 선서를 한 데이브 민 연방하원 의원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회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인 이민자의 아들로서 저와 제 가족에게 많은 기회를 준 이 나라에 감사하며 여전히 미국을 믿는다. 또한 의회에서 당파적 잡음을 뚫고 제가 대표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트릭랜드 연방하원 의원은 “지역구와 우리 나라를 더 정의롭고 안전하게 만드는 동시에, 국민들의 생활비를 낮추며 삶의 질을 개선하고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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