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12-20 08:54:02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 피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

“동료들에 신망높아”

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근무하는 한인 버스기사 숀 임(59)씨가 심야 운행 중 승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폭스13 시애틀, 시애틀 타임스 등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3시께 임씨는 승객 2명을 태우고 시애틀의 워싱턴대(UW) 인근을 지나던 중 승객 한 명과 말다툼이 벌어졌다.

말다툼은 이내 몸싸움으로 번졌고 버스는 결국 15번 애비뉴 노스이스트와 41번 스트리트 노스이스트 교차로에서 멈췄다. 용의자는 이곳에서 임씨를 버스에서 끌어내려 골목으로 끌고 가 가슴을 칼로 여러 번 찔러 살해했다. 지역 언론이 보도한 사건 현장을 찍은 감시카메라(CCTV)에는 새벽시간 적막한 도로 한가운데, 임씨가 운전하던 버스에서 용의자에 의해 끌려 내려져 바닥에 뒹굴다 다시 끌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일 시애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도주 중인 53세의 리차드 시츠랙을 지목하며 4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6피트 5인치의 큰 키에 195파운드 체중의 백인 남성 시츠랙이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목격할 경우 절대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2015년부터 메트로 버스 기사로 일해 온 임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인이 낮에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보기 위해 야간에 운전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 메트로와 관련 대중교통 시스템 직원들을 대표하는 ATU 587의 회장 그렉 우드필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동료가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며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출생시민권 폐지 일부 허용되나
출생시민권 폐지 일부 허용되나

연방대법원 심리 개시미 전역 효력 중지 속28개주 금지 가능 우려 5일 연방 대법원에서 출생시민권 관련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시위대가 폐지 반대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연방 대

대형 마켓들 ‘가격표 사기’
대형 마켓들 ‘가격표 사기’

컨수머리포트 보고서진열대 표시 할인 가격계산대 실제 가격 달라 랠프스 등 대형 그로서리 체인에서 진열대에 표시된 할인 가격과 실제 계산대 가격이 불일치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소비

취업·가족이민 문호 큰 폭 진전

■ 6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비숙련공전월대비 각각 5주·4주씩 앞당겨져가족이민 1순위 약 3개월 빨라져 꽁꽁 얼어붙었던 취업 이민과 가족 이민의 영주권 문호가 모처럼

[생활 법규 궁금증 풀이] 한국서 운전?… 방법 많아졌네
[생활 법규 궁금증 풀이] 한국서 운전?… 방법 많아졌네

광화문서 면허증 재발급미국내 면허증 공증 받아한국 면허증과 교환 가능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 방문을 계획하는 한인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를 둘러보기

‘메디케이드·SNAP 수혜자격 강화’ 하원 소위 통과

하원 예산위원회로 송부 연방하원 공화당이 추진하는 메디케이드와 SNAP(푸드스탬프) 수혜자격 강화 개편안이 각각 하원 소위원회에서 통과돼 예산위원회 심의를 앞두게 됐다. 14일 연

'살 빼는 약' 뜻밖의 효과?…육류업체들 수익 쑥
'살 빼는 약' 뜻밖의 효과?…육류업체들 수익 쑥

미국에서 '살 빼는 약'이 인기를 끌면서 육류업체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공급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

미국 최초 한인 특허는 ‘재봉틀’
미국 최초 한인 특허는 ‘재봉틀’

독립운동가 권도인 선생1920년 최초 특허 출원 미국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한인은 독립운동을 했던 권도인(1888∼1962년) 선생으로 재봉틀 관련 특허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떠나는 인재 잡아라… 세계 각국 치열한 경쟁”
“미국 떠나는 인재 잡아라… 세계 각국 치열한 경쟁”

미 과학자들 이주 고려EU, 예산 6억달러 배정“인재가 곧 국가 경쟁력100년에 한번 있는 기회”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의 한 연구소 모습. <연합>    도널드 트럼프

씨앗기름이 건강에 나쁠까?… 실제 과학적 증거는 ‘No’
씨앗기름이 건강에 나쁠까?… 실제 과학적 증거는 ‘No’

■ 워싱턴포스트 건강·의학 상식 궁금증 풀이케네디 장관 등 “불포화지방산이 문제” 주장“염증 유발·종양 촉진”등 극단적 주장 이론도이론 하나로‘좋다 나쁘다’를 단정하는 건 위험“해

주식투자 미국인 ‘최다’ 3명 중 2명 ‘재산 증식’
주식투자 미국인 ‘최다’ 3명 중 2명 ‘재산 증식’

중산층은 87% 주식보유교육수준 높을수록 투자↑부동산과 함께 가장 인기 연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가구의 87%가 주식을 주요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