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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경제심리 ‘개선 조짐’

미국뉴스 | | 2024-09-05 09:24:06

소비자 경제심리,개선 조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유가·모기지 금리 하락

 

노동시장 악화를 우려하는 전문가 목소리와 달리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최근 들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이 최근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한 응답자 비중은 34%로, 7월 초 설문 때의 26%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중은 같은 기간 54%에서 48%로 떨어졌다.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건대학교의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66.4에서 8월 67.9로 반등했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7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3.3(1985년=100 기준)으로,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WSJ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태도 증가 배경으로 개솔린 가격 하락, 모기지 금리 하락, 뉴욕증시의 회복력 등을 꼽았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년 전 갤런당 3.81달러였던 개솔린 평균 가격은 26일 기준 3.31달러로 하락했다.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집계하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주 6.35%로 하락,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선된 것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심리지표뿐만이 아니다. 연방 상무부가 30일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명목)은 전월 대비 0.5% 늘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3.0%(전기 대비 연율)로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는데, 상무부는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라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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