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친 자동차 보험료’… 연말까지 고공행진

미국뉴스 | | 2024-09-03 08:42:38

미친 자동차 보험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연재해 보상비 늘고

신차·수리 인플레이션

교통사고·도난도 급증

주택 보험료도 34.1%↑

 

 

 전국 자동차 보험료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3개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연말까지 50% 이상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혁 기자]
 전국 자동차 보험료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3개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연말까지 50% 이상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혁 기자]

 

 

미국에서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20% 이상씩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일부 주의 경우 연말까지 무려 50% 이상의 보험료 폭등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며 자연재해로 인한 보상비가 늘어난 데다 신차 가격 및 수리비 상승, 교통사고 급증 등 각종 악재가 총체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329달러로 올 연말까지 2,469달러로 6.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4% 급등한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올해도 22%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에 이르는 상승률은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실제 미국의 CPI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인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올해 7월에는 2.9%로 3분의 1수준으로 진정된 상태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메릴랜드주가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올해 6월 기준 3,400달러로 전년 대비 43%나 급등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350달러가 더 상승한 3,748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DC 주민들은 올 연말까지 상반기와 비교해 350달러가 추가로 오른 3,748달러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까지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들을 살펴보면 미네소타가 무려 55%나 급등하고 캘리포니아는 54%, 미주리는 51% 올라 3개 주가 50% 이상 폭등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현재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1,666달러로 올 연말까지 54%가 급등하면 평균 보험료는 2,681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네소타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1,492달러로 보험료는 올 연말까지 55% 폭등한 2,31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리의 경우 현재 1,582달러인 자동차 보험료가 51% 급등해 2,386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매년 급등하는 원인으로 ▲자연재해 보상비증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동차 가격 상승 ▲교통사고 급증 ▲도난 증가 ▲보험사기 증가 등을 꼽고 있다.

 

보험 조사기관인 인서리파이의 데이터 관리자 체이스 가드너는 “보험료 급등의 이유 중 하나는 심각한 기후변화 현상”이라며 “지난해에만 미네소타 주는 야구공 크기의 우박을 동반한 폭풍으로 18억달러의 피해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는 코로나19 기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동결한 것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수년간 보험료를 동결해온 보험사들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두 자릿수가 넘는 보험료 인상률을 요구하거나 아예 주를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드너는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보다 더 오랫동안 보험료를 동결해왔지만 교통사고가 늘어났고 차량가격과, 유지보수 등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다”며 “보험회사들이 수년간 손실을 메우기 위해 더 적극적인 보험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험료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험료도 덩달아 폭등하며 소비자들의 지값을 얇아지게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8월 29일 보험회사 올스테이트가 제출한 34.1%의 주택보험료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보험료 인상폭이다. 이번에 승인된 인상안은 오는 11월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내 35만명 이상의 올테이트 주택 보험가입자는 급등한 보험료 청구서를 받아들여야 할 처지에 놓였다.

 

<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국 푸드스탬프 수혜자 트럼프 2기 430만 급감
전국 푸드스탬프 수혜자 트럼프 2기 430만 급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년간 미 전역에서 저소득층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SNAP’(일명 푸드스탬프) 수혜자가 400만 명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매체 프로퍼블리카가

ICE 안면인식 앱, 로컬 경찰까지 확대
ICE 안면인식 앱, 로컬 경찰까지 확대

단속 현장서 얼굴 스캔이민자 신원조회 가능 ICE 대신 검문·체포도 “감시사회 우려” 확산 ICE의 안면인식 기술이 지방 경찰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요원들의

드리머들 DACA 갱신 ‘올스톱’ 논란
드리머들 DACA 갱신 ‘올스톱’ 논란

심사·승인 적체 급증 “우회적 무력화” 비판 기업·의회도 우려 제기 지난 2023년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DACA 프로그램 지지 시위를 벌이는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

연방의회, 영주권자 SBA 대출자격 복원 추진
연방의회, 영주권자 SBA 대출자격 복원 추진

‘시민권자 제한’ 폐지앤디 김 등 20명 발의 연방 의회가 영주권자와 난민, 망명 신청자 등 합법 체류 이민자들의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 자격을 복원하는 법안 추진에 나서면

중동전 종전에도 …기름값·식료품 ‘후폭풍’
중동전 종전에도 …기름값·식료품 ‘후폭풍’

‘가격 쉽게 안 떨어진다’ 공급망 회복에 시간 걸려항공권 당분간 고공행진호르무즈 해협 여전 불안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지만, 전쟁 기간 급등한 개솔린과 식료

대한항공 기내 와인,‘최우수 평가’
대한항공 기내 와인,‘최우수 평가’

6개 국제 부문서 수상61종 기내 와인 서비스 강길후 대한항공 영국지점장(왼쪽)과 영국 지점 직원이 시상식에서 6개 부문 수상 상패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5월 소매판매 0.9% 증가 … 전망치 웃돌아
5월 소매판매 0.9% 증가 … 전망치 웃돌아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개솔린린솔갯 가격 상승에도 소비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방연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19일

3주 이상 낫지 않는 입안 상처, 의사와 상의해야
3주 이상 낫지 않는 입안 상처, 의사와 상의해야

구내염 1~2주내 나아져궤양 오래 가면 진료를 입안이 헐거나 혀가 따끔거리는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다. 대부분은 피로나 스트레스로 생긴 구내염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이민단속 방해’ 인사들 연방 법무부 대거 기소

연방 법무부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당국의 이민단속 작전을 폭력적으로 방해하는 데 공모한 혐의로 안티파 테러리스트 15명을 기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미

코카콜라, 미 국세청과  200억달러 세금 놓고 법정 소송
코카콜라, 미 국세청과 200억달러 세금 놓고 법정 소송

해외 자회사에 이윤 몰아줘 세금 회피했는지가 쟁점 미국의 대표적 다국적 기업 코카콜라가 미국 국세청(IRS)과 200억달러의 세금을 놓고 곧 법정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코카콜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