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지역 차별화

미국뉴스 | | 2024-08-28 08:33:18

상업용 부동산 시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심지구 둔화세 두드러져

교외지역 상대적으로 선방

 

상업용 부동산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둔화세가 노후한 도심 업무지구에서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남가주를 비롯, 미 전역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노후한 업무지구는 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외곽지역들은 잘 버티거나 오히려 더 번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자료를 보면 도심 업무지구 사무용 건물들의 가치는 고점 대비 52%가량 떨어졌으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맨해튼 및 워싱턴·보스턴 도심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교외 지역의 경우 고점 대비 하락률이 18% 정도로 선방했다.

 

LA 도심에서는 건물들이 공실·파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6km 정도 떨어진 센추리시티는 엔터테인먼트·금융 관련 기업들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다른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실제로 LA 카운티에서 센추리 시티의 평균 오피스 렌트가 스퀘어피트 당 7.47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샌타모니카(6.48달러), 플라야비스타(6.32달러), 베벌리힐스(5.91달러), 웨스트사이드(5.88달러), 마리나 델레이(5.81달러), 웨스트 LA(5.66달러), 웨스트 할리웃(5.52달러), 컬버 시티(5.01달러), 웨스트우드(4.77달러), 브렌트우드(4.73달러), 버뱅크(4.66달러) 순으로 높았다. 이는 LA 카운티 평균 오피스 시장 렌트인 4.35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는 다운타운 히스토릭 건물을 신속하게 주거시설로 전환하도록 허용하자는 법안이 주하원에 상정됐다. 맷 하네이 가주 하원의원은 다운타운 히스토릭 건물을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바꾸는 인허가 과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다운타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자는 내용을 담은 법안(AB 3068)을 최근 상정했다.

 

컬럼비아대·뉴욕대 연구진의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사무용 건물 평가 가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5,570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는데, B급 부동산들의 가치 하락이 두드러졌다. 상위 2%인 최고급 사무용 건물의 임대료는 나머지 건물들 대비 84%가량 더 비싸다는 CBRE 그룹 자료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사무실 출근으로 다시 전환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해 범죄율이 낮고 공원·식당·여가시설 등이 갖춰진 지역으로 옮겨가는 측면도 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의 케빈 벤더는 이에 대해 ‘고급 선호’라면서 “(고급) 트로피 자산뿐만 아니라 트로피 환경으로의 이동”이라고 평가했다.

 

또 몇십년간 중심지였던 도심 건물들이 노후화하는 가운데 개보수 비용이 급증한 반면 은행들이 대출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부동산 자문업체 훠턴 관계자는 “남아있는 매물은 오래된 건물들이다. 다수는 트리플A급 위치에 있지만 문제가 쓰나미급”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한국·독일 등의 투자자들이 한때 안전한 고수익 투자처로 여겨졌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미 대학졸업 외국인 대상 H-1B 수수료 막히자 우회 합법 비자 규제강화 일환 한인 유학생·기업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한인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악성코드 경고창으로 접근연방 사칭 1만4천불 가로채한인 남성, 전달책과 공범피해자 집까지 이동 혐의 벤투라카운티 검찰이 고령 여성을 상대로 연방 정부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가로챈 전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글로벌 팝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오는 8월 1일과 2일 뉴욕 공원을 앞두고 BTS와 함께 진행중인 특별 후원 행사가 화제다. 30일 이번 후원행사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여권 신청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발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나는 우연히 미국인인 교황보편 교회의 목자 사명 중요”    미국 출신 최초의 교황인 레오 14세(사진·로이터)가 미국의 자유와 기회의 정신, 이민자를 포용해온 전통에 대한 깊은

미 경제 2분기 성장률 1.5%로 둔화

소비·AI 투자가 지탱 미 경제 성장률이 2분기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소비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기조적으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

‘반대 3표’ 받은 연준 의장… 1979년 이후 최다

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내부 의견조절 갈등 노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빌보드 '핫 100' 1위 선공개곡 등 수록…내일 팝업 스토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31일 정규 8집 '페탈'(petal)을 발매했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밝혔다.8집은 아리아나

불법체류자 역대최고… 4년 만에 46.6% 급증
불법체류자 역대최고… 4년 만에 46.6% 급증

싱크탱크 MPI 1,580만 명 추산 미국 내 불법체류자가 1,580만 명으로 추산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

시니어 500명에 전화사기 4천만불 뜯어
시니어 500명에 전화사기 4천만불 뜯어

FBI, 국제조직 적발·체포“해킹·환불 오류”속임수현금·선물카드 송금 유도 연방수사국(FBI)이 500명이 넘는 노인들로부터 4,00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국제 전화금융사기 조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