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달러 가치 7개월 만에 최저…원·엔 가치 1% 넘게 상승

미국뉴스 | | 2024-08-19 09:29:32

달러 가치, 최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 침체 우려 완화…9월 금리 인하 전망도 달러 약세 요인"

금값, 온스당 2천509.94달러로 사상 최고 재차 경신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 가운데, 19일 달러 가치가 지난 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통화도 달러 대비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은 1% 넘게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전장 대비 0.462 낮은 102.001까지 하락, 지난 1월 5일(101.908)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를 찍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이날 한때 전장 대비 0.6697(0.73%) 높은 92.3827까지 올라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7.6원) 대비 23.6원(1.73%) 하락한 1,334.0원으로, 3월 21일(1,322.4원) 이후 가장 낮았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1,32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도 이날 한때 전장 대비 2.44엔(1.65%) 낮은 145.19엔으로 떨어졌다.

뱅가드 등은 향후 몇 달 안에 일본의 단기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23일 일본 의회에 출석할 예정인 만큼, 그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는지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추가로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

중국 위안화를 비롯해 태국 밧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등도 일제히 달러 대비 강세였다.

OCBC 은행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미국 경제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골디락스 시나리오 같다"면서 "미국 침체 우려는 줄어든 반면 아시아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온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4.3%를 찍으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됐지만, 이후 7월 소매 판매와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 감소 등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착륙 기대가 되살아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들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25%로 상향했다가 다시 20%로 조정했고, 다음 달 나올 8월 고용보고서가 양호할 경우 15%로 낮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화된 데다, 미국 경제 호조는 수출 주도인 아시아 경제에도 긍정적 요인이 된다.

시장은 23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으며, 로이터통신은 시장에서 연준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파적 입장을 기대하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1.77% 하락했고 코스피도 0.85% 떨어졌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0.27%)와 호주 S&P/ASX 200 지수(+0.12%)는 강보합세였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2분 기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29%)와 홍콩 항셍 지수(+0.90%)는 오름세다.

현물 금값은 이날 한때 온스당 2천509.9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으며, 2천50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