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물가 둔화 맞나”… 장바구니 고공 행진은 계속

미국뉴스 | | 2024-08-16 09:01:14

물가 둔화,장바구니 고공 행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다른 제품보다 더 올라

서민 등 취약계층 타격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장을 볼 때 이를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 계란 등 주요 식품의 가격은 계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장을 볼 때 이를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 계란 등 주요 식품의 가격은 계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물가가 둔화하고 있는 것 맞나요?”

 

연방정부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지표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지만 한인 등 소비자들은 마켓에 갈 때마다 장바구니 물가에서 이를 체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제 매체 ‘렌딩트리 등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평균 식료품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다른 소비자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더 크게 올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식품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가격을 크게 올리고 이익은 급증했다. 이는 요식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시가총액 기준 프랜차이즈 식당 상위 10곳은 지난 회계연도 이익이 2019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많다.

 

일리노이대와 퍼듀대 경제학자들이 올해 실시한 조사를 보면 소비자의 70% 이상이 식당, 슈퍼마켓, 식품업체가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연방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25% 뛰면서 다른 소비재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세를 앞질렀다. 또 연방거래위원회(FTC) 연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식품 가격이 11% 상승한 가운데 식품 유통업체 이익은 6%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FTC는 식품 가격 고공행진에 관해 조사를 추진한다. FTC는 유통업체 비용이 줄었는데 식료품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하는 이유를 조사한다.

 

FTC 리나 칸 위원장은 “대형 업체들이 권한을 이용해서 식료품 가격을 부풀리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사가 시작되면 FTC는 대형 유통업체에 비용과 상품 가격에 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렌딩트리는 연방 농무부(USDA)와 노동통계국(BL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제품, 건조 식료품, 계란, 과일, 육류, 양파, 감자 및 채소 등 수백 가지 식품 항목의 비용을 분석하여 평균 장바구니 비용을 지난 7월 기준으로 산출했다.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계란으로, 지난 1년간 무려 71.6%, 또는 0.93달러 상승했다. 일부 유기농 계란 제품의 경우 12개짜리가 10달러를 넘게 판매되기도 한다.

 

지난 1년간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기록한 품목을 보면 계란을 필두로 브로콜리 68.7%, 바나나 38.8%, 버터 19.1%, 옥수수 9.6%, 설탕 9.5%, 통밀 빵 8.6%, 그린 벨페퍼 8%, 통닭 6.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 사이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기록한 품목은 배추로 228.2% 또는 1.28달러 상승했으며, 치킨 파티 윙은 189.1%, 유기농 체리 토마토는 172%, 허니크리스프 사과는 112.4% 증가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구체적인 인상률이 조사돼지 않았지만 서민층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높은 가격 때문에 갈은 고기나 닭고기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분석은 소비자들이 직면한 식품 가격 상승의 엄연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학자들은 식료품 가격 급등은 특히 서민층 등 취약계층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제한된 소득으로 살아야하는 저소득층과 시니어들은 음식을 살 돈이 없이 끼니를 거르거나 섭취하는 음식의 양까지 줄이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남은 기간 유효” 오해 한인 신청자들 주의해야 온라인은 2주 발급 가능 미국 여권을 갱신할 때 신청서를 제출하는 순간 기존 여권이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강

이민 정책 지지율 38%… 트럼프 2기 최저 추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그의 2기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하는 조짐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신용카드·모기지 중심부채, 소득의 절반 이상 미국민들이 모기지와 크레딧카드 납부금을 연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같은 재정적 압박이 저소득층을 넘어 중산층·고소득층으로 확산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금융기관에 보고의무 부과합법적인 거래라면 ‘안심’ 많은 한인들은 은행에서 1만달러가 넘는 현금을 인출하면 정부에 보고되기 때문에 괜히 찝찝하다고 말한다. 사실 정부에 보고되는 것은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올해 1분기 미국 동부 아이어 두부 공장 증설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천242억원(1억5천760만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전날 6명 구조…보안관실 "악천후 속 여행 강행에 대해 조사 예정"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폭풍이 이는 가운데 스키를 타던 여행객 등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18일 AP·A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미 연구팀 "의료진, 암 생존자들에게 신체활동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손병철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평소에도 뒷목이 당기고 뻐근했던 A씨는 최근 목 부위의 찌릿한 통증과 함께 눈이 아픈 안통이 찾아왔다. 뇌졸중(중풍)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서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