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감… 예상보다 성장 견고

미국뉴스 | | 2023-07-29 21:01:11

경제 연착륙 기대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 2분기 성장률 2.4%

투자 7.7%·소비 1.6%↑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감… 예상보다 성장 견고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착륙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면서다.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는 바이드노믹스와 경제활동을 누르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대립하는 형국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연방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4% 증가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올 1분기(2.0%)보다 성장 폭이 더욱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도 상회했다.

 

개인소비와 기업투자가 성장 축이 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2분기 연율 1.6% 올랐다. 1분기(4.2%)보다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전체 성장률 중 절반(1.12%포인트)가량에 기여했다.

 

기업투자는 급증했다. 2분기 민간의 비주거 부문 투자는 연율 7.7% 늘어 1분기 0.6%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업투자 유치 정책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정부가 반도체 제조 공장이나 전기자동차 공장에 지원금을 줘 투자를 유치한 것이 고금리 환경 등 투자가 줄어들 만한 다른 요인을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둔화했다. GDP와 함께 발표되는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2.6% 올라 1분기의 4.1% 상승보다 완화됐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3.2% 상승)를 밑돈다. GDP가격지수 역시 같은 기간 1.9%를 기록해 1분기 3.8%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했다.

 

2분기 GDP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큰 충격 없이 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회계 기업 RSM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브루수에라스는 “경제 회복력의 정의를 알고 싶다면 미국 경제를 보면 된다”면서 “절대적으로 견고하다”고 침체 가능성을 부정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경제 성장세가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이날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는 공식 블로그에서 “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가 2분기 전체 GDP 성장 가운데 3분의 1 이상 기여했다”며 “이는 4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바이드노믹스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기업투자가 늘면 인플레이션이 2% 목표까지 내려가는 시점도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거나 고물가가 고착되는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최고미국이코노미스트인 애나 웡은 “2분기 GDP는 확장적 경제정책을 펴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줄이려는 연준의 노력에 맞서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만약 경기 침체가 미뤄진다면 연준은 현재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려야만 하며 이의 원인은 바이드노믹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연착륙 기대 자체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전히 실업률이 3.6%로 낮아 인력 수급이 이어지는 데다 소비 역시 초과 저축이 소진되는 연말께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TF증권의 겐나디 골드버그 전략가는 “1990년과 2000년·2007년 등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기 직전에 시장의 기본 전망은 연착륙이었다. 시장은 균열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침체를 전망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