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납치·살해 8세 소녀 장례식 주재했던 목사, 알고보니 범인

미국뉴스 | | 2023-07-26 08:59:56

납치·살해 8세 소녀,목사, 범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0년만에 범행 드러나…사건 당시 "본적 없다" 뻔뻔한 거짓말

 

50년 전 납치·살해당한 8세 소녀와 체포된 용의자[델라웨어 주 검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50년 전 납치·살해당한 8세 소녀와 체포된 용의자[델라웨어 주 검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약 50년 전 미국에서 납치·살해된 8세 소녀의 장례식을 주재했던 목사가 알고 보니 이 소녀를 납치해 살인한 범인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 검찰은 최근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살인 혐의로 데이비드 잰스트라(83)를 기소했다.

잰스트라는 1975년 8월 15일 자신이 목회를 맡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교외 마플 타운십의 한 교회에서 진행하던 여름 성경학교에 참석하러 가던 그레천 해링턴(8세)을 납치한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들을 차에 태워 성경학교에 데려다주는 일을 맡았던 잰스트라는 사건 당일 해링턴이 교회에 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행방이 묘연하던 해링턴은 두 달 후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평소 해링턴의 가족과 친하게 지내던 잰스트라는 실종된 그레천을 찾는 것을 돕고 나서는가 하면, 나중에는 장례식까지 주재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잰스트라는 완전히 용의선상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수십 년이 흐른 올해 초 잰스트라의 딸과 친구였다는 한 여성이 익명의 제보에 나선 것을 계기로 뒤늦게 진상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잠을 자던 중 친구 아빠인 잰스트라가 자신의 몸을 더듬는 것을 느끼고는 깨어난 적이 있다고 수사당국에 진술했다.

그러면서 1975년 실종사건 직후 자신이 "잰스트라가 해링턴을 납치한 사람일 수 있다"고 썼던 일기장도 제시했다.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링턴이 사라지기 전 잰스트라가 몰던 자동차와 비슷한 초록색 차량 운전자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도 새롭게 확보했다.

당시 '해링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던 잰스트라의 주장을 깨뜨리는 증거였다.

은퇴한 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지를 전전하던 잰스트라는 지난달 조지아주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는 해링턴이 집에서 나와 아버지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자신의 차에 태워 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플 타운십이 소속된 델라웨어 카운티의 잭 스톨스타이머 주 검사는 "그는 모든 부모의 최악의 악몽"이라며 "자신을 알고 믿었던 8세 소녀를 죽이고 장례식에서뿐만 아니라 이후 수년간 가족의 친구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