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언제 내려가나… 모기지 다시 7% 넘본다

미국뉴스 | | 2023-07-14 09:19:56

모기지 다시 7%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년 고정 금리 6.97%, 바이어·셀러 모두 타격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치솟으면서 다시 7%대를 바라보고 있다. 모기지 금리 7%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 속에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 시장의 매물 부족 사태의 동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도 떠오르고 있다.

 

13일 모기지 국책 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96%로 전주 6.81%에서 0.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 모기지 금리 5.51%와 비교하면 1.45%포인나 상승한 금리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4월14일 5%대에 진입한 이후 1주를 제외하고는 5%대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엔 7.08%로 정점을 찍은 모기지 금리는 6%대에 머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오다 이번 주 6.96%로 치솟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7%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자 모기지 신청 건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7일 현재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0.9% 상승에 머물렀다.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2% 상승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6%나 떨어진 수준이다. 재융자(리파이낸싱)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1%, 전년 대비 39%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이 전주보다 늘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겐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일정 부분 주택 구매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은 주택 구매 수요가 탄탄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주택 매물 부족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동인이라는 데 있다. 현재 주택 매물 소유주들 대부분이 3~4%대의 낮은 모기지 금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높은 모기지 금리를 감당하면서까지 주택 판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금리가 낮아져야 더 높은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결국 매물로 나온 주택이 줄어들면서 주택 구매 수요자 사이에 구매 경쟁이 빚어져 통상 모기지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 떨어져야 하는 주택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 기업인 컴퍼스의 로버트 레프킨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매달 상승했다”며 “모기지 금리가 5%대로 내려가 매물이 ‘홍수’처럼 나오기 전까지는 주택 가격이 완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모기지 금리가 다시 3~4%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는 것일까? 시장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3%대로 하락한 것은 팬데믹 여파에 따른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로렌스 윤 전미부동산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 모기지에 대한 3% 금리 시대는 끝났다”며 “남은 평생 모기지 금리가 3%대로 돌아가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에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모기지 금리가 7%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모기지은행협회 조엘 칸 부회장은 “물가 상승 둔화세에도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면 모기지 금리는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7.0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1B 비자 10만불 ‘수수료 폭탄’ 강행
H-1B 비자 10만불 ‘수수료 폭탄’ 강행

트럼프, 법원 제동에도 ‘영구화’ 규정 관보 공개기존 비용 수십배 달해 기업·이민자 부담 가중 트럼프 행정부가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문직 취업비자(H-1B)에 10만 달러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