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꽃가루가 미워”… 알레르기, 면역 치료가 근본 해결책

미국뉴스 | | 2023-04-14 18:32:29

알레르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때문에 천식ㆍ알레르기 비염ㆍ결막염이 크게 증가한다.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 질환이다. 어린이 유병률이 가장 흔한데, 최근에는 65세 이상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은 참나무ㆍ자작나무오리나무 등 우리나라에 많은 풍매화 나무다. 주로 3월 초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해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공기 중에서 많이 관찰된다.

 

손경희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막으려면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창문을 닫고 외출할 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꽃가루로 천식이 유발되는 환자들은 증상이 생기기 전 미리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쓰는 것이 예방에 좋다.

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복부 피하에 주사하거나 혀 밑에 조금씩 투여하는 면역요법 치료를 3~5년 정도 받는 것도 권장된다.

과일을 먹을 때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손경희 교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41.7%가 생 과일을 먹으면 음식이 닿는 부위인 입술ㆍ혀ㆍ목구멍 등이 가렵고 붓는 증상을 보이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미세먼지는 사계절 중 봄철에 농도(연평균의 1.15배)가 가장 높아 천식이나 비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천식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가 천식 조절에 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봄철 미세먼지가 심하면 실외 활동을 줄이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호흡기 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

◇알레르기, 면역 치료가 효과적

알레르기 치료법으로는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을 피하는 회피 요법,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 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면역 치료’가 있다.

면역 치료는 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유일한 방법이다. 알레르기 면역 치료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늘려 더 이상 원인 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서영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면역 치료에는 크게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 면역 치료’와 혀 밑에 원인 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 면역 치료’로 나뉜다”고 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3~5년 지속해야 한다.

피하 면역 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그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설하 면역 치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어서 환자 스스로 집에서도 시행 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설하 면역 치료는 집먼지진드기에 한해 시행이 가능하다.

피하 면역 치료는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 있고, 설하 면역 치료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서영 교수는 “면역 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을 뿌리 뽑는 유일한 치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많이 증명됐지만 치료하기 전 알레르겐과 개인별 증상의 상관관계를 100% 수치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피부 반응 검사에서 집먼지진드기 반응이 강하게 나왔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 집먼지진드기 외의 온도 차나 미세먼지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나빠질 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고 반응을 확인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면 3~5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할 때도 있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다면 5년을 채워 치료하게 되고, 그러면 면역 치료가 끝난 뒤에도 10년 정도 오랫동안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등 수많은 대히트곡으로 11차례 그래미 수상딱 맞는 드레스에 풍성한 금발 이미지…아낌없는 자선활동으로도 명성 얻어  미국 컨트리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미 50% 관세에 ‘달러 대 달러’ 맞불…내달 8일부터 적용 양국 무역전쟁 격화…캐나다, 관세 피해 기업·근로자 대상 지원 패키지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  캐나다 정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USPS 스마트 사물함 출시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USPS 스마트 사물함 출시

연방 우정국(USPS)이 온라인 중고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스마트 사물함을 이용한 비대면 물품 교환 서비스를 선보였다. USPS가 새롭게 도입한 ‘로컬 엑스체인지(Lo

“비자 최대 20만건 무더기 취소”
“비자 최대 20만건 무더기 취소”

미 역사상 최대 규모 추진망명 신청자들 관광비자2016~2026년 발급자 대상수주 내 발표… 공방 예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했거나 현재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 외국

가족이민 문호 ‘활짝’… 대폭 진전
가족이민 문호 ‘활짝’… 대폭 진전

■ 국무부 9월 영주권 문호시민권자 자녀·형제 초청3·4순위 최대 2년 5개월취업이민 3순위는 제자리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 문호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진전되면서 장기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진단한다…FDA, 검사법 승인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진단한다…FDA, 검사법 승인

로슈·일라이릴리 개발…단일 바이오마커로 아밀로이드 측정  동네 병원에서 간단한 피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은 24일 식품의약국(FDA)이

“배추 싱싱하게 보이려고”… 중국 발암물질 ‘충격’
“배추 싱싱하게 보이려고”… 중국 발암물질 ‘충격’

중앙정부, 특별조사 지시“신선도 유지에 불법사용”“중국산 김치 괜찮나”우려 중국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려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모습.<중국 더우인 영상 캡처>

벌써부터 핼러윈 분위기… 대형 매장들 속속 특설 코너
벌써부터 핼러윈 분위기… 대형 매장들 속속 특설 코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명절인 핼러윈(10월31일)이 아직 두 달 넘게 남았지만 미국의 주요 대형 소매체인들은 벌써부터 매장 내에 핼러윈 특설 코너를 설치하고 고객들의 핼러

중간선거 연방상원 쟁탈전‘안갯속’… 민주당 탈환 가능성?
중간선거 연방상원 쟁탈전‘안갯속’… 민주당 탈환 가능성?

텍사스·아이오와까지 격전알래스카·메인·오하이오도트럼프 지지율 하락·고물가민주, 4석 추가 땐 다수당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과 내셔널몰 전경. [로이터]  약 두 달 반 앞으로 다

놀이기구 거꾸로 매달려‘공포’거액 배상

10대 2명에 55만 달러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고장으로 약 25분간 거꾸로 매달려 있었던 10대 소녀 2명에게 총 5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이 나왔다. 폭스뉴스에 따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