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인플레 장기화에 연말 선물 허리띠 죈다

미국뉴스 | | 2022-09-16 10:24:31

인플레 장기화에 연말 선물 허리띠 죈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카드 부채 13% ↑… 1,000억 달러 늘어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로 인한 물가 급등과 가계 부채 증가로 연말 선물 구입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매출 급감 전망이 나오자 소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로 인한 물가 급등과 가계 부채 증가로 연말 선물 구입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매출 급감 전망이 나오자 소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사업을 하는 한인 최모씨는 올 연말에 선물을 보낼 대상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선물을 줄 대상자를 찾느라 고민했지만 올해는 대상자를 줄이느라 고민이다. 매상이 예전만 못한데다 물가 상승으로 선물 구입비가 두 배 가량 더 늘어나 재정적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씨는 “과거에는 선물로 인사를 할 사람 중 누락자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일이었지만 올해에는 꼭 선물을 주어야 할 사람을 고르는 게 일”이라며 “선물 구입비 부담이 너무 커 어쩔 수 없다”고 씁쓸해했다.

 

올해 연말 선물 인심이 야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여파로 물가 상승이 일상화되면서 연말 소비 지출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쌓이는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소매업계는 연말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CNN비즈니스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각종 물가가 급등하자 가계 부채가 크게 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연말 선물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가 밝힌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3%의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가 두 달 연속 하향세를 이어갔지만, 긴장을 놓기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만만치 않다.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채도 늘었다.

 

크레딧카드 부채는 전년에 비해 1,000억 달러가 늘어 13%나 급등했다. 2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는 곧 지출 억제 심리를 자극하면서 소비자들이 연말 선물 구입 규모를 축소하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기간 중 선물 구입을 포함한 소매업계 매출 상승은 전년 대비 4~6%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5.1%의 상승에서 급감한 수준이다.

 

또 다른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연말 샤핑 시즌에 소매업계의 실질 매출 성장률은 1~3%에 그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글로벌데이터 리테일’의 닐 손더스 전무 이사는 “선물 구입 소비는 연말 샤핑 시즌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의 선물 구입 소비가 현실적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는 불필요한 선물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선물 구입 소비 규모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여파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의미다. 경제매체 CNBC가 최근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연말 샤핑 시즌에 지출할 여유가 더 없다고 답했다.

 

당장 소매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가뜩이나 쌓여가는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소비 지출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매출 상승의 모멘텀이 생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소매업계는 올해 연말 샤핑 시즌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컨설팅업체 KPMG의 조사에 따르면 52%의 소매업체 경영인들은 간접 경비를 줄이고 42%는 소비자 충성도 증대를 위한 투자와 함께 재고 소진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대학 유학생 지원자 10%↓

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전국 1,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주류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를 찾아 행사장 내 ‘K-굿즈 페어’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유명 외식 업체 직원들비위생 행위 영상‘발칵’위스콘신주‘팬다~’매장뉴욕‘던킨’잇달아 논란유명 외식업체 직원들의 비위생적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왼쪽 2개 사진은 팬다 익스프레

자동차 융자이자 세금공제 내년부터 최대 1만불까지

새 연방 세법에 따라 2026년 세금보고부터 자격을 갖춘 납세자는 자동차 융자 이자를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혜택은 2025~2028년 세금

“트럼프, 이민심사 인력 ‘부정선거 색출’에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