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청소년‘스마트폰 중독’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미국뉴스 | | 2022-09-15 18:23:57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스마트폰 중독 현상으로 학습 능력 저하는 물론이고 유해 콘텐츠 접촉과 온라인 따돌림 문제, 어른들과의 불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집단 따돌림은 아주 잔인하고 집요하기까지 하다.

피해 학생을 대화방에 초대한 뒤 여러 사람이 단체 욕설이나 굴욕적인 사진을 올리며 비난한다. 피해 학생이 대화방을 빠져나가려고 하면 계속 ‘초대하기’를 한다. 

이른바 ‘카톡 감옥’ 만들어 괴롭히는 것이다. 80~100명이 집단적으로 피해 학생을 카톡방으로 초대해 의미 없는 말을 던지며 스마트폰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성인 음란물 등 유해 콘텐츠를 접촉하는 것도 큰 문제다. 호기심으로 성인물을 접촉하면 갈수록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음란물을 실제 현실과 혼돈하기도 하고 성을 ‘더럽다’고 치부하는 등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된다. 심하면 음란물에 중독되거나 성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청소년기에 뇌의 ‘전전두엽’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태다. 전전두엽은 사고력ㆍ창의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감정ㆍ충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신경 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쾌락과 행복감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데, 과다 분비되면 전전두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청소년의 성숙하지 않은 전전두엽은 자극적인 것에 더 쉽게 물들어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

청소년기 뇌는 ‘시냅스 가지치기’를 통해 불필요한 시냅스를 제거한다. 필요한 신경 회로만 남겨놓고 나머지 신경 회로는 없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청소년이 게임에 몰두하면 이와 관련된 신경 회로 구성이 단단해지면서 나머지는 필요 없다고 판단돼 제거된다. 

◇스마트폰 뺏어? 말아?

6세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준 뒤 30분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기로 약속했다. 30분 후 기다린 아이와 기다리지 못하고 먹어버린 아이들로 그룹이 나뉘어졌다. 그 아이들을 꾸준히 추적 관찰한 결과, 잘 참았던 아이들은 성적이 우수하고, 행실이 바르며 대인관계 양호했다. 뿐만 아니라 마시멜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아이들보다 중독ㆍ비만ㆍ이혼 등의 확률이 더 낮게 관찰됐다. 이 마시멜로 실험은 ‘욕구 지연 능력’이 인생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를 증명했다.

위의 예시와 같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 자녀를 극단적으로 억압하고 통제하면 아이는 참았다가 나중에 폭발할 위험성이 크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끝없이 떼를 쓸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급적 아이가 처음 요구할 때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너무 실랑이 하지 말고, 사기 전 아이가 노력해야 할 면과 구매 후 사용 시간 등에 대한 명확한 조건을 걸고 “사줄게”라고 말한다.

아이가 지레 포기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조건을 걸지 않아야 한다. 

이전엔 아이가 얼마나 조르는지를 보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간절함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아이가 힘든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보면서 그 간절함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와 흔히 하는 약속의 예를 통해 현명한 부모의 대처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 아이와 6월 한 달간 숙제를 잘하면 스마트폰을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남은 3일을 못 채우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목표를 완수하지 못했으니 약속은 없었던 걸로 하자”거나 “다시 한 달을 더 열심히 하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그 동안 노력한 것을 알아 주지 않는 부모에게 실망하고 심하게 반항할 것이다. 아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27일 동안 해온 노고를 인정해 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다. 그리고 3일을 마저 채우는 것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 부모의 말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대학 유학생 지원자 10%↓

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전국 1,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주류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를 찾아 행사장 내 ‘K-굿즈 페어’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유명 외식 업체 직원들비위생 행위 영상‘발칵’위스콘신주‘팬다~’매장뉴욕‘던킨’잇달아 논란유명 외식업체 직원들의 비위생적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왼쪽 2개 사진은 팬다 익스프레

자동차 융자이자 세금공제 내년부터 최대 1만불까지

새 연방 세법에 따라 2026년 세금보고부터 자격을 갖춘 납세자는 자동차 융자 이자를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혜택은 2025~2028년 세금

“트럼프, 이민심사 인력 ‘부정선거 색출’에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