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법 칼럼] 부모의 의사가 자녀에게 귀속될 때

미국뉴스 | | 2022-09-05 16:31:10

이민법 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환 변호사  

 

부모가 영주권 신청 과정에서 사기나 허위를 저지르면 동반 가족인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영주권자 부모가 자녀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녀의 영주권을 포기할 수 있을까? 부모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미성년자 자녀가 지는 것은 일반 법정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민법에서는 미성년 자녀는 부모의 신분이나 의사결정에 귀속된다고 본다. 관련 이슈를 정리했다.

 

-영주권자 부모가 미성년자녀를 데리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 결과 부모가 영주권을 잃었다. 미성년 자녀가 장성한 뒤 부모와 달리 자신은 영주권을 포기할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미성년 자녀가 영주권자 부모와 해외에서 장기 체류한 결과 영주권자 부모가 영주권을 상실했다면, 그 자녀도 영주권신분을 잃는다고 본다. 미성년 자녀는 부모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어디에 살지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영주권을 포기하면, 자녀의 영주권도 포기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나중에 미성년자 자녀는 이것을 문제 삼을 수 없다.

 

그러나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서 본국으로 귀국했더라도, 부모의 이혼합의서에 미국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방문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고, 실제로 아버지를 방문했다면, 어머니가 영주권을 포기했더라도 미성년자 자녀는 영주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부모가 불법으로 돈을 주고 이민비자를 받아서 미성년자 자녀를 데리고 미국에 왔다. 미성년자 자녀는 부모가 돈을 주고 이민비자를 산 사실을 몰랐다. 미성년자 자녀는 구제를 받을 수 있는가?

 

본인이 이민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는 것을 몰랐거나 합리적인 노력을 했더라도 자신의 이민비자가 불법으로 취득한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면, 이 사람은 USCIS의 재량으로 영주권을 유지해 주도록 한 규정이 있다. 그러나 부모가 이민 사기에 연류되었다면, 그 자녀 역시 부모의 이민 사기 케이스를 알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자녀는 이른바 INA 212(k)를 통해서 구제를 받을 수 없다.

 

-이민 사기를 통해서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와 함께 영주권을 받았다가 이 사실이 밝혀지면 부모의 영주권은 물론 자녀의 영주권도 취소되게 된다. 부모의 사기행위가 미성년자 자녀에게도 귀속되어, 자녀도 이민사기를 한 것으로 되는가?

 

이민사기 기록이 남으면 향후 이민 수속을 할 때 ‘이민사기’를 면제 받아야 한다. 미성년자 자녀에게 이 기록이 남는지는 심각한 문제이다. 인도 출신의 아버지가 이민을 눈앞에 둔 채 사망한 사촌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영주권을 받은 뒤 이 사촌의 이름으로 자신의 부인과 재혼하는 방식으로 부인과 당시 다섯 살된 딸의 이민을 성사시켰다. 나중에 이 사실이 발각되어 추방재판에 넘어갔다. 제6항소법원은 부모의 이민사기 때문에 영주권을 받는 것은 것은 맞지만 당시 다섯 살이었던 딸이 이민사기를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아버지가 낸 가짜 망명신청서류에 동반가족으로 이름을 올린 17세 형제의 경우는 달랐다.

 

-영주권자가 추방 면제를 받으려면 적어도 영주권을 취득한 지 5년이 지나야 하고, 어떤 신분으로든 미국에 있었던 기간이 7년이 되어야 한다. 비영주권자의 경우 미국에서 10년동안 미국에서 있어야 비로소 추방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미성년자 자녀 본인이 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을 때, 부모의 체류기간으로 이 조건을 채울 수 있는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던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부모의 영주권 보유기간 혹은 미국 거주를 통해서 추방 면제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대학 유학생 지원자 10%↓

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전국 1,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주류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를 찾아 행사장 내 ‘K-굿즈 페어’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유명 외식 업체 직원들비위생 행위 영상‘발칵’위스콘신주‘팬다~’매장뉴욕‘던킨’잇달아 논란유명 외식업체 직원들의 비위생적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왼쪽 2개 사진은 팬다 익스프레

자동차 융자이자 세금공제 내년부터 최대 1만불까지

새 연방 세법에 따라 2026년 세금보고부터 자격을 갖춘 납세자는 자동차 융자 이자를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혜택은 2025~2028년 세금

“트럼프, 이민심사 인력 ‘부정선거 색출’에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