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돌연 사임은 창업자들과 알력 때문”

미국뉴스 | | 2022-08-30 09:07:05

돌연 사임은 창업자들과 알력 때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규성 전 칼라일 CEO 직원들에 조직문화 비판

이규성
이규성

 세계적인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던 한인 이규성(58·사진·로이터)씨의 사임은 창업자들과의 알력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연임이 유력시됐던 이씨가 지난 7일 돌연 사임한 배경을 보도했다. 빌 콘웨이와 대니얼 다니엘로, 데이빗 루벤스타인이 1987년 공동으로 설립한 칼라일은 KKR, 블랙스톤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사모펀드다.

 

1990년대 들어 방산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린 칼라일은 조지 H.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를 영입하는 등 정·재계에 다양한 인맥으로도 유명하다.

 

대학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온 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이씨는 매켄지와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를 거쳐 지난 2013년 칼라일에게 입사했다. 이씨는 칼라일 입사 후 4년만인 지난 2017년 글렌 영킨과 함께 차기 공동 CEO로 내정됐다. 30년간 칼라일을 이끌어 온 창업자들의 결정이었다. 이후 이씨는 영킨이 정계에 투신해 버지니아 주지사가 된 2020년부터 단독으로 CEO를 맡아왔다.

 

칼라일 안팎에서 이씨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이었다. 경쟁업체인 KKR이나 블랙스톤보다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이씨가 CEO 자리에 오른 뒤 칼라일의 자산은 3,760억 달러로 93% 증가했다. 젊은 인재들의 기용과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한 적극적인 포용 정책으로 사내 평가도 좋았다.

 

이 때문에 칼라일 이사회는 올해 2월 이씨에게 6,0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이씨도 CEO 재계약을 위해 5년에 3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제안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씨가 칼라일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 사내 불만도 함께 커졌다. 현재 성과와 관련 없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보수를 챙기는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씨에 대해 일부 경영진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일부 직원은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이씨는 창업자인 루벤스타인이 개인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이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루벤스타인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먼저 신경을 쓰는 것이 불문율이 됐다는 것이다.

 

이씨와 창업자들과의 관계가 결정적으로 틀어진 것은 지난 6월이었다. 이씨는 칼라일 간부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참석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과거 칼라일의 경영 행태와 사내 문화를 비판했다. 한때 업계 최고였던 칼라일이 보수적인 사내 문화로 뒤처지게 됐다는 발언도 했다.

 

창업자들은 2개월 후인 이달 초 화상회의를 통해 이씨에게 칼라일의 경영과 투자전략 수립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창업자들의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이씨는 “인생은 짧다”며 차라리 회사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대학 유학생 지원자 10%↓

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전국 1,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주류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를 찾아 행사장 내 ‘K-굿즈 페어’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유명 외식 업체 직원들비위생 행위 영상‘발칵’위스콘신주‘팬다~’매장뉴욕‘던킨’잇달아 논란유명 외식업체 직원들의 비위생적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왼쪽 2개 사진은 팬다 익스프레

자동차 융자이자 세금공제 내년부터 최대 1만불까지

새 연방 세법에 따라 2026년 세금보고부터 자격을 갖춘 납세자는 자동차 융자 이자를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혜택은 2025~2028년 세금

“트럼프, 이민심사 인력 ‘부정선거 색출’에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