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 청소년 코로나백신 부모 반대 '암초'

미국뉴스 | | 2021-09-14 10:29:58

청소년,코로나백신,부모반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모 동의 필요 없는 지역도 실제 접종은 어려워

델타 변이·대면 수업 맞춰 접종 확대하려 하지만 난항

백신 접종 반대하는 시위자[AFP=연합뉴스]
백신 접종 반대하는 시위자[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청소년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나섰지만 일부 부모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 내 대부분 주에서는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의 확산과 새로운 학기 시작에 맞춰 연방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강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A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실제로 성을 밝히지 않은 앤드루(17)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부모님에게 말했다가 반대에 부딪혔다. 화가 난 앤드루는 '멍청이'라고 욕한 뒤 살면서 아버지로부터 처음 멱살을 잡혔다고 한다.

 

테네시주에서는 어린이 모델을 등장시킨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이 중단됐다.

공화당은 이 캠페인이 또래간 압박감을 준다고 지적했으며 부모 동의 없이도 접종할 수 있다고 한 보건 당국의 홍보도 비판했다.

미 전역에서 12∼17세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백신을 접종했다. 이 연령대는 지난 5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5∼12세까지 접종을 위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교육구는 지난주 12세 이상 청소년이 학교 대면 수업을 받으려면 백신을 접종토록 했다.

 

그러나 오리건주 몰랄라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학교 교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금지했다.

스콧 카이저 시장이 학교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지급했던 50달러짜리 상품권이 뇌물에 해당할 수 있다며 중단시킨 것이다.

학교에서 접종을 둘러싼 가짜 정보도 부모와 학교 당국 간의 불신을 조장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심지어 오하이오주 케터링에서는 교직원이 살해 협박이 담긴 동영상을 받기도 했다. 학교 당국이 부모 동의 없이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학기 시작 전 백신 접종소를 세우고, 부모를 동반해야 백신을 접종한다는 게 학교 당국의 설명이다.

스콧 인스킵 케터링 교육청장은 "진짜와 가짜 정보가 혼재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지금 상황은 마치 휘발유에 성냥이 떨어지는 것과 같아 한번 불길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모의 동의가 필요 없는 지역은 워싱턴·오리건·아이다호·알칸소·테네시·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앨라배마 등 8개 주다.

뉴멕시코주에서는 학생에게 부모 동의서를 보내고 부모의 서명을 받아 이를 가져오면 부모를 동반하지 않아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과 뉴저지 출신의 일부 의원들이 부모 동의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법안을 제출했으나 의회 승인을 받지 못했다.

 

부모 동의가 필요 없다고 한 지역에서도 현실은 다르다.

오리건에서는 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은 오리건의 자산이 아니다"라며 접종을 반대해 일부 어린이 접종이 불발되기도 했다.

앤드루가 거주하는 앨라배마에서도 주요 의약품 처방에는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기 어렵다.

미국소아과학회(AAP) 앨라배마 지부 회장인 카트리나 스키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면 마치 독극물을 주사하려는 것처럼 쳐다본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지방·감미료 더 들었었을 수도…뇌 자극해 당류 의존 ↑ 가능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9월 미주·유럽 노선 시작향후 전 계열 항공사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9월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후보군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수행우주에서 김치·쌀밥 소개도조니 김. <나사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연방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네팔 대홍수 사태에 이어 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도 돌발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따르면 전날 오후 그랜드 캐년 내 브라이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 본보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성료교육 전문가 4명 명강의대입 새 패러다임 제시실시간 질의응답 등 인기본보 유튜브서‘다시보기’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강사진들. 윗줄 왼쪽부터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 주택시장 ‘이중 잠금’ 심화거래도 25년래 최저 수준저매물·구매력 악화 이중고‘금리인하 없이 회복 어려워’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에 이어 7%에 육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 경제 이슈 집중 분석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국민소

정치적 발언 이유 추방…연방 법원 “위헌” 판결

연방 법원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비시민권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와 수정헌법 5조의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이민법칼럼] 이민비자 정책의 중대 변화

백기숙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강력한 이민비자 제한 정책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21일 뉴욕 연방법원은 국무부가 7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