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우리 아이 스마트폰 중독 어떻게 고칠까?

미국뉴스 | | 2021-08-22 14:32:45

아이,스마트폱ㅇ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청소년기에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청소년기에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으로 학습 능력 저하는 물론이고 유해 콘텐츠 접촉과 온라인 따돌림 문제, 어른들과의 불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집단 따돌림은 아주 잔인하고 집요하기까지 하다.

피해 학생을 대화방에 초대한 뒤 여러 사람이 단체 욕설이나 굴욕적인 사진을 올리며 비난한다. 피해 학생이 대화방을 빠져나가려고 하면 계속 ‘초대하기’를 한다. 이른바 ‘카톡 감옥’ 만들어 괴롭히는 것이다. 80~100명이 집단적으로 피해 학생을 카톡방으로 초대해 의미 없는 말을 던지며 스마트폰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성인 음란물 등 유해 콘텐츠를 접촉하는 것도 큰 문제다. 호기심으로 성인물을 접촉하면 갈수록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음란물을 실제 현실과 혼돈하기도 하고 성을 ‘더럽다’고 치부하는 등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된다. 심하면 음란물에 중독되거나 성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청소년기에 뇌의 ‘전전두엽’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태다. 전전두엽은 사고력ㆍ창의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감정ㆍ충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신경 회로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쾌락과 행복감에 관련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데, 과다 분비되면 전전두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청소년의 성숙하지 않은 전전두엽은 자극적인 것에 더 쉽게 물들어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

청소년기 뇌는 ‘시냅스 가지치기’를 통해 불필요한 시냅스를 제거한다. 필요한 신경 회로만 남겨놓고 나머지 신경 회로는 없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청소년이 게임에 몰두하면 이와 관련된 신경 회로 구성이 단단해지면서 나머지는 필요 없다고 판단돼 제거된다. 

◇스마트폰 뺏어? 말아?

6세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준 뒤 30분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기로 약속했다. 30분 후 기다린 아이와 기다리지 못하고 먹어버린 아이들로 그룹이 나뉘어졌다. 그 아이들을 꾸준히 추적 관찰한 결과, 잘 참았던 아이들은 성적이 우수하고, 행실이 바르며 대인관계 양호했다. 뿐만 아니라 마시멜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아이들보다 중독ㆍ비만ㆍ이혼 등의 확률이 더 낮게 관찰됐다. 이 마시멜로 실험은 ‘욕구 지연 능력’이 인생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를 증명했다.

위의 예시와 같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 자녀를 극단적으로 억압하고 통제하면 아이는 참았다가 나중에 폭발할 위험성이 크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끝없이 떼를 쓸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급적 아이가 처음 요구할 때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너무 실랑이 하지 말고, 사기 전 아이가 노력해야 할 면과 구매 후 사용 시간 등에 대한 명확한 조건을 걸고 “사줄게”라고 말한다.

아이가 지레 포기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조건을 걸지 않아야 한다. 이전엔 아이가 얼마나 조르는지를 보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간절함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아이가 힘든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보면서 그 간절함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와 흔히 하는 약속의 예를 통해 현명한 부모의 대처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 아이와 6월 한 달간 숙제를 잘하면 스마트폰을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남은 3일을 못 채우고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목표를 완수하지 못했으니 약속은 없었던 걸로 하자”거나 “다시 한 달을 더 열심히 하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그 동안 노력한 것을 알아 주지 않는 부모에게 실망하고 심하게 반항할 것이다. 아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27일 동안 해온 노고를 인정해 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다. 그리고 3일을 마저 채우는 것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 부모의 말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지방·감미료 더 들었었을 수도…뇌 자극해 당류 의존 ↑ 가능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9월 미주·유럽 노선 시작향후 전 계열 항공사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9월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후보군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수행우주에서 김치·쌀밥 소개도조니 김. <나사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연방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네팔 대홍수 사태에 이어 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도 돌발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따르면 전날 오후 그랜드 캐년 내 브라이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 본보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성료교육 전문가 4명 명강의대입 새 패러다임 제시실시간 질의응답 등 인기본보 유튜브서‘다시보기’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강사진들. 윗줄 왼쪽부터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 주택시장 ‘이중 잠금’ 심화거래도 25년래 최저 수준저매물·구매력 악화 이중고‘금리인하 없이 회복 어려워’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에 이어 7%에 육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 경제 이슈 집중 분석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국민소

정치적 발언 이유 추방…연방 법원 “위헌” 판결

연방 법원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비시민권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와 수정헌법 5조의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이민법칼럼] 이민비자 정책의 중대 변화

백기숙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강력한 이민비자 제한 정책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21일 뉴욕 연방법원은 국무부가 7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