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약속 지킨 전신마비 아빠…딸 결혼식서 두 다리로 걸어

미국뉴스 | | 2021-07-06 10:10:35

전신마비,아빠,딸결혼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1년 전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아버지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혼식에서 두 다리로 서서 딸과 춤추는 영상이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한 SNS에는 한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전신 마비가 된 아버지가 보조 장치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딸과 함께 춤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아버지는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신부에게 걸어갔고 신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췄다. 영상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한때 카레이서로 활약했던 샘 슈미트로 알려졌다.

 

샘 슈미트는 1995년 31세의 나이로 카레이서에 입문했고 4년 만인 1999년 모터 스피드웨이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앞날이 주목되는 카레이서였다. 그러나 슈미트는 2000년 1월 개막전 시범 주행 도중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의식은 돌아왔지만, 목 아래가 마비돼 이후 두 다리로 걸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슈미트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에겐 아내 셸리아와 두 살배기 딸 보허, 생후 6개월 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슈미트는 2013년에 머리 움직임만으로 운전하는 경주차 ‘시베로 콜벳 C7’을 개발하고 카레이서 활동을 재개하는 등 다시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던 중 슈미트는 딸의 결혼 발표를 듣고 두 발로 서기 위한 재활에 들어섰다. 어릴 적 딸과 함께 결혼식에서 춤을 추자고 했던 약속이 떠오른 것이다. 슈미트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년 동안 매주 4~5일을 재활에 집중했고 외골격 보조 장치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설 수 있게 됐다.

 

마침내 4월 25일, 딸의 결혼식에서 슈미트는 21년 전 약속대로 두 다리로 일어서 딸과 함께 춤을 췄다. 두 사람은 스페인 가요인 ‘아빠 나와 함께 춤춰요’에 맞추어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고 지켜보던 하객들도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약속 지킨 전신마비 아빠…딸 결혼식서 두 다리로 걸어
샘 슈미트(56)가 딸 보허(23)의 결혼식에 참석해 두 다리로 걷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지방·감미료 더 들었었을 수도…뇌 자극해 당류 의존 ↑ 가능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9월 미주·유럽 노선 시작향후 전 계열 항공사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9월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후보군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수행우주에서 김치·쌀밥 소개도조니 김. <나사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연방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네팔 대홍수 사태에 이어 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도 돌발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따르면 전날 오후 그랜드 캐년 내 브라이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 본보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성료교육 전문가 4명 명강의대입 새 패러다임 제시실시간 질의응답 등 인기본보 유튜브서‘다시보기’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강사진들. 윗줄 왼쪽부터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 주택시장 ‘이중 잠금’ 심화거래도 25년래 최저 수준저매물·구매력 악화 이중고‘금리인하 없이 회복 어려워’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에 이어 7%에 육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 경제 이슈 집중 분석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국민소

정치적 발언 이유 추방…연방 법원 “위헌” 판결

연방 법원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비시민권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와 수정헌법 5조의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이민법칼럼] 이민비자 정책의 중대 변화

백기숙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강력한 이민비자 제한 정책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21일 뉴욕 연방법원은 국무부가 7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