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외국어영화도 작품상 후보 올린다

미국뉴스 | | 2021-07-02 10:10:01

골든글로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골든글로브가 결국 외국어 영화를 작품상 후보에 올리기로 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웃외신기자협회(HFPA)는 지난달 30일 외국어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앞으로 작품, 감독, 연기상 후보에 포함한다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부정부패 등 여러 의혹으로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린 골든글로브가 특히 올해 초 시상식에서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면서 일어났던 거센 논란과 비판을 수용한 결정으로 보인다.

 

할리웃외신기자협회의 알리 사르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결과 자격이 있는 영화들이 그에 걸맞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최고로 인정받는 데 언어는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어영화를 작품상 후보에 올리고 비영어권 영화가 드라마 부문이나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상을 받을 수 있게 규정을 바꾼 것이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영화 부문 뿐만 아니라 TV 시리즈 역시 미국 밖에서 제작된 TV 프로그램이라도 미국 파트너사와 공동 제작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HFPA의 이번 발표와 관련, AFP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미나리’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이 아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데 대해 격한 비판이 쏟아졌던 점을 들었다. 실제 ‘미나리’는 지난해 말 HFPA가 이 작품을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분류하면서부터 ‘홀대’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미나리’는 한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이야기의 배경도 미국인 ‘미국 영화’이지만 대사가 주로 한국어라는 이유로 ‘외국어 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HFPA는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 같은 이유로 지난해 초 영화 ‘기생충’도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로 분류돼 수상했다. 또, 골든글로브 운영진 내부의 부정부패 의혹과 폐쇄적 운영 시스템, 인종·성차별, 불공정성 등에 대한 논란까지 잇따라 터졌다. 탐 크루즈, 스칼릿 조핸슨 등 할리웃 배우들은 공개 비판에 나섰고 급기야 매년 시상식 중계를 해온 NBC방송이 “변화가 필요하다”며 내년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워너브라덧, 넷플릭스 등 메이저 제작사와 유명 할리웃 배우들도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78년 역사의 골든글로브가 존폐 기로에까지 내몰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HFPA는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회원수를 늘리겠다는 개혁안을 지난달 발표했다. 부정부패를 차단하고자 회원들이 선물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윤리 행동 강령을 개정하고 회원에 대한 다양성 및 형평성 교육 완료 등 조직 개혁, 그리고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HFPA는 “다양성과 공평성을 기하고 조직 혁신에도 큰 진전을 이뤘다. 다음 시상식 날짜와 관계없이 즉시 변경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FPA는 “개혁안을 통해 다양하고 책임감 있는 투명한 협회를 만드는 데 전념할 뿐만 아니라 골든글로브를 통해 모든 영화와 예술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적절한 인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먼저 진행돼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은선 기자>

 

외국어영화도 작품상 후보 올린다
 다양성 부재와 부패 논란에 휩싸인 할리웃 외신기자협회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추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0스퀘어피트면 충분하다”… 초소형 주택 열풍
“300스퀘어피트면 충분하다”… 초소형 주택 열풍

■바뀌는 주택 트렌드고금리·주택난 속 주목실내규모 100~400피트친환경·스마트홈 진화가주는 별채 규제 완화  주택 다운사이징 열풍에 타이니 하우스 인기도 늘고 있다. [로이터] 

이것이 진짜 ‘태양 표면’ 역대 최고 해상도 촬영
이것이 진짜 ‘태양 표면’ 역대 최고 해상도 촬영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국립과학재단(NSF)의 다니엘 K. 이노우에 태양망원경이 태양 표면을 역대 최고 해상도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첨단 원격 촬영은 마치 70마일 떨어

“미 통신사 데이터센터… 중국 해킹 노출”
“미 통신사 데이터센터… 중국 해킹 노출”

■의회 중국특위 보고서통신망 통해 스파이활동‘중 3대 국영 통신사들불법적 미국 거점 유지 미국 통신사들이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2년 전 중국 해킹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물가

‘중동 전쟁은 관심 밖’경제 긍정적 평가 28% 미국인들이 이란 전쟁보다 물가 문제를 더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켓대학교 로스쿨은 지난달 22∼29일 성인 1,076명을

“2030년대 초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사실상 종료”
“2030년대 초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사실상 종료”

캘리포니아 등 7개 주전기차 정책 전환 가속기존 차량은 계속 사용  가주를 중심으로 7개 주가 내연기관 대신 전기차 판매로 전환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대 전환기가 오

블랙핑크, 내일 10주년…4인 완전체 국중박서 팬 행사
블랙핑크, 내일 10주년…4인 완전체 국중박서 팬 행사

'미트 앤드 그리트' 이벤트 열어 팬 40명 만나…YG "참석자에 개별 안내"  걸그룹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 기념일

BTS '더 시티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랜드마크 빛냈다
BTS '더 시티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랜드마크 빛냈다

그룹 방탄소년단 '더 시티 뉴욕'[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오프라인 팬 이벤트 'BTS 더 시티 아리랑 - 뉴욕'(이하 '더 시티 뉴

“원정출산 아기 시민권 금지”…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원정출산 아기 시민권 금지”…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출생시민권 제한 재추진“관광비자 등 입국 산모아 이 출산 시민권 차단”대법원 판결‘우회 전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이른바 ‘원정 출산(birth tourism)’으로 태어

[신앙칼럼] 예수 안의 마그나 카르타(The Magna Carta in Jesus, 요한복음John 7:38)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7:38). 저항시인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미국, 중국 제치고 ‘K-푸드’ 해외 최대 시장 부상
미국, 중국 제치고 ‘K-푸드’ 해외 최대 시장 부상

상반기 54억달러 넘어이중 미국이 10억달러최대 인기제품은 라면한류 열풍에 수요 급등  K-푸드 수출이 라면, 과자, 음료 등 제품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고를 기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