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줄잇는 소송·커지는 세금…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옥죄는 ‘테크래시’

미국뉴스 | | 2021-06-14 09:09:45

세금,테크래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19년 6월9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조세 회피를 위해 벌이는 편법 행위를 막기 위해 새로운 과세 체계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 6월5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선언문을 현실화했다. 기업들이 매출이 발생하는 곳에서 세금을 내도록 과세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돈은 세계 각국에서 벌고 세금은 본사가 있는 지역에서만 내왔던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이른바 ‘GAFA’인 빅테크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다. 각국에서 반독점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세금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빅테크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 형평성 바로잡겠다는 G7

이번 합의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집단은 빅테크다. 그동안 돈은 많이 벌지만 세금은 적게 내는 이들 기업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는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과세 체계를 손봤기 때문이다. 실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시가총액이 1조 엔을 넘는 세계 1,900개 상장사의 올해 4월 말 시가총액과 지난해 3월 말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애플이었다.

4월 말 애플의 시가총액은 241조 2,000억 엔으로 1년여 만에 121조 1,000억 엔(약 1,234조 5,055억 원)이나 늘었다. 구글(2위), 아마존닷컴(3위), 페이스북(6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이들 기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반면 GAFA의 2018~2020년 세금 부담률은 평균 15.4%로 세계 평균(25.1%)보다 9.7%포인트나 낮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상 된 빅테크 소송전

빅테크는 소송 문제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 따른 후폭풍이다.

프랑스 경쟁 당국이 지난 7일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제소된 구글에 벌금 2억2,000만 유로를 부과했는데, 각국에서 수많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일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실제 영국과 유럽연합(EU)도 4일 페이스북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친정인 미국에서는 사실상 모든 빅테크 기업이 반독점 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미국 워싱턴DC 검찰은 지난달 25일 아마존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 ‘테크래시’ 더욱 거세질 것

테크래시는 ‘테크놀로지(기술)’와 ‘백래시(반발)’를 합친 말이다. 미 기술 대기업들의 성장과 영향력에 대해 광범위하고 강한 반감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중국 내 데이터센터 통제권을 중국 정부에 양도한 애플은 개인 정보를 중국 당국에 넘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 공급자들이 애플 사용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보를 수집하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구글 역시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갖가지 편법을 동원했다고 인사이더가 전했다.

실제 미 하원에선 11일 빅테크 기업들의 불공정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들이 발의됐다. 여기에는 플랫폼 독점을 종식시킬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아마존이 회사를 2개로 쪼개거나 자체브랜드 상품(PL)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박성규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