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영ㆍ유아 질환인 줄로만 알았던‘백일해’

미국뉴스 | | 2021-06-01 09:09:53

백일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영ㆍ유아 질환으로 여겼던 백일해가 성인에게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백일해 발생 건수 중 60대 이상 연령에서 35.2%로, 이는 8세 미만 연령군(25.6%)보다 9.6% 높았다. 독일에서도 2018년 백일해 환자의 4명 중의 1명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백일해는 1958년 정부가 디프테리아-파상풍 백신이 포함된 DTP(diphtheria, tetanus, pertussis)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1989년 개량형 백일해 백신이 들어 있는 디프테리아-파상균-백일해(DTaP)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하면서 발병이 현저히 줄었지만 2~3년 간격으로 유행하는 선진국형 유행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백일해(百日咳)는 100일 동안 기침한다고 할 정도로 격렬한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는 감염병이다.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어릴 때 걸리면 사망률이 높아 영ㆍ유아에게 특히 위험하다.

성인 백일해는 격렬한 기침과 호흡곤란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폐렴·축농증·늑골 골절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65세 이상 환자는 젊은 환자보다 입원 치료가 더 필요하다. 75세 이상 환자의 경우 10명 가운데 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1세 미만 영아, 면역력이 떨어진 천식ㆍ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환자는 백일해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백일해는 영ㆍ유아 주변 성인이 주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전염력도 높다.

이 때문에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임신부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조부모, 영아 도우미 등 영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성인에게는 DTaP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효진 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인과 기저 질환자는 백일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며 “국내 DTP 도입 시기인 1958년 이전 출생자, DTaP 접종 이력이 없는 성인이나 기록이 분명치 않은 성인은 DTaP 백신으로 백일해ㆍ파상풍ㆍ디프테리아 예방을 권장한다”고 했다.

DTaP 백신은 대한감염학회 지침에 따라 이전에 DTP 백신을 접종한 18세 이상 성인은 10년마다 1회 DTaP 접종이 필요하며, DTaP를 한 번도 맞지 않았다면 한 번은 DTaP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에서 소아기 DTP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기록이 분명치 않은 경우, 또는 DTP 도입 시기인 1958년 이전 출생자는 3회를 접종(4~8주 후, 이후 6개월 뒤 다시 접종)하고 10년마다 추가로 DTaP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지방·감미료 더 들었었을 수도…뇌 자극해 당류 의존 ↑ 가능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9월 미주·유럽 노선 시작향후 전 계열 항공사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9월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후보군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수행우주에서 김치·쌀밥 소개도조니 김. <나사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연방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네팔 대홍수 사태에 이어 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도 돌발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따르면 전날 오후 그랜드 캐년 내 브라이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 본보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성료교육 전문가 4명 명강의대입 새 패러다임 제시실시간 질의응답 등 인기본보 유튜브서‘다시보기’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강사진들. 윗줄 왼쪽부터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 주택시장 ‘이중 잠금’ 심화거래도 25년래 최저 수준저매물·구매력 악화 이중고‘금리인하 없이 회복 어려워’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에 이어 7%에 육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 경제 이슈 집중 분석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국민소

정치적 발언 이유 추방…연방 법원 “위헌” 판결

연방 법원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비시민권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와 수정헌법 5조의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이민법칼럼] 이민비자 정책의 중대 변화

백기숙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강력한 이민비자 제한 정책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21일 뉴욕 연방법원은 국무부가 7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