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커피 마시면 노화도 예방하나?

미국뉴스 | | 2021-05-27 09:09:19

커피,노화,예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단 하루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못 살겠다.”

 

다양한 커피 연구가 진행되면서 ‘커피=건강 음료’라는 인식이 커졌다. 최근에는 커피 섭취가 노화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정신을 활성화하고, 커피의 은은한 향을 내는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 화합물(클로로겐산)이 항산화ㆍ항염증ㆍ항박테리아 작용을 한다.

 

우리는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호흡으로 몸속에 들어온 산소는 ATP(아데노신 3인산) 같은 생체 에너지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를 공격해 세포 손상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한다.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DNAㆍ단백질ㆍ지질 산화를 억제하고, 항염증 작용을 하면서 노화를 억제한다. 커피 한 잔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 C 300~590㎎에 해당할 정도다.

 

폴리페놀은 다양한 형태가 있어 와인(안토시아닌)ㆍ녹차(카테킨) 등에도 풍부하다. 그런데 채소ㆍ과일에 함유된 황산화 물질은 몸에 늦게 흡수되지만 커피 속 항산화 물질은 빠르게 흡수된다.

 

이처럼 커피가 활성산소 제거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까닭에 커피를 하루 3~4잔 마시면 사망률이 24%나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인학 연구소와 도쿄 의ㆍ치대가 시행한 연구에서 커피를 먹인 생쥐의 간에서 노화를 촉진하고 수명을 단축하는 mTOR 수치가 크게 줄었다. 커피가 생쥐의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커피로 건강을 증진시키려면 카페인을 하루 400㎎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카페인 400㎎은 커피 몇 잔에 해당되는 양일까.

 

아메리카노 한 잔(250~300mL)에는 카페인이 150㎎ 정도 들어 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는 355mL인데 카페인 함량은 150㎎이다. 카페인의 하루 섭취 제한량(400㎎ 이하)을 고려하면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는 하루 3잔 정도에 해당된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 긴장감, 불안감, 배탈, 메스꺼움, 구토, 심장박동 및 호흡 증가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수행된 커피와 건강 관련한 100개 정도의 연구를 메타 분석(meta analysisㆍ수년간 축적된 연구 논문을 분석하는 방법)한 결과다.

 

다행히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도 항노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거나 카페인 권장량을 초과할 경우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카페인이 줄기세포 연구에서도 세포 사멸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줄기세포 증식 시 약하거나 중간 농도(0.1~0.5 mM)의 카페인을 넣으면 호중구(neutrophilsㆍ백혈구를 구성하는 면역세포로,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침입하면 우리 몸을 지킨다)의 식균(食菌) 작용을 높이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했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 결과를 볼 때 커피가 노화와 이에 따른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피를 적절히 음미하면서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지방·감미료 더 들었었을 수도…뇌 자극해 당류 의존 ↑ 가능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9월 미주·유럽 노선 시작향후 전 계열 항공사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9월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후보군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수행우주에서 김치·쌀밥 소개도조니 김. <나사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연방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네팔 대홍수 사태에 이어 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도 돌발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따르면 전날 오후 그랜드 캐년 내 브라이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 본보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성료교육 전문가 4명 명강의대입 새 패러다임 제시실시간 질의응답 등 인기본보 유튜브서‘다시보기’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강사진들. 윗줄 왼쪽부터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 주택시장 ‘이중 잠금’ 심화거래도 25년래 최저 수준저매물·구매력 악화 이중고‘금리인하 없이 회복 어려워’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에 이어 7%에 육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 경제 이슈 집중 분석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국민소

정치적 발언 이유 추방…연방 법원 “위헌” 판결

연방 법원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비시민권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와 수정헌법 5조의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이민법칼럼] 이민비자 정책의 중대 변화

백기숙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강력한 이민비자 제한 정책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21일 뉴욕 연방법원은 국무부가 7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