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쇼핑·배달·OTT 넘어 IT(클라우드·AI) 서비스 모색…“해외로 사업 확장”

미국뉴스 | | 2021-02-15 09:09:57

쿠팡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쿠팡은 이번 미국 증시 상장에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특유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은 쿠팡에서’라는 목표를 내세운 만큼 기존 유통과 물류 사업 강화는 물론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진정한 ‘한국판 아마존’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쿠팡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자체 콘텐츠 제작 의사를 밝힌 바 있고,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생방송 판매) 서비스도 공식화하며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샵·클라우드스토어 등 상표권을 출원하며 데이터 및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소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물류센터 이상의 오프라인 인프라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쿠팡의 행보는 모두 록인(잠금)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라며 “쿠팡 내에서 오래 체류하며 모든 것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의 이번 상장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쿠팡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미 증권법에 따른 등록 수수료 계산 목적일 뿐 실제 조달 금액은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결국 쿠팡은 상장을 통해 최소 수조 원에서 많게 수십조 원대의 자금을 마련, 국내 유통 업계의 주도권을 틀어쥐려 할 공산이 크다. 이미 쿠팡은 2015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 등의 투자를 통해 주문 다음 날 배송되는 ‘로켓배송’을 선보여 연간 거래액을 17조 원까지 끌어올렸다. 또 2018년에는 신선 식품을 익일 새벽에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키웠다. 과감한 투자는 적중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까지 확산하면서 쿠팡은 국내 온라인 시장의 30%를 장악하게 됐다.

 

특히 쿠팡은 물류 투자에 더해 전방위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시작으로 간편 결제 쿠페이를 ‘쿠팡페이’로 분사시키며 핀테크 영역도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월 2,900원에 로켓배송부터 OTT인 쿠팡플레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쿠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실탄을 이 같은 신사업 추진에 대규모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미국 아마존과 유사한 길을 간다고 전제할 때 클라우드 서비스와 ‘에코’ 같은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높다. 쿠팡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암시하는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며, 쇼핑과 배달·OTT 등을 결합시키고 소비자를 록인시키는 데 AI 플랫폼만큼 효과적인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김범석 의장이 꿈꾸는 쿠팡의 생태계가 완성되면 이후 해외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이번 신고서에서 “우리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고, 서비스 현지화를 위해 상당한 자원이 필요하다”며 해외 사업 진출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해외 e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서 국내 e커머스 서비스도 더욱 강화한다. 쿠팡은 이번 신고서에서 아마존보다 더 빠르고, 더 저렴하며, 더 확실하다고 쿠팡의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쿠팡은 이 같은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8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해 7개 지역에 풀필먼트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다만 숙제는 여전하다. 쿠팡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적자는 41억 1,800만 달러(약 4조 5,500억 원)로 2010년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공격적인 투자도 좋지만 상장 후 주주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수익성 증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외 e커머스 시장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만 해도 전통의 유통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는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IT 거인들까지 쿠팡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여기에 유통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규제 등도 넘어야 한다.

 

<박민주 기자>

 

쇼핑·배달·OTT 넘어 IT(클라우드·AI) 서비스 모색…“해외로 사업 확장”
쇼핑·배달·OTT 넘어 IT(클라우드·AI) 서비스 모색…“해외로 사업 확장”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핼러윈 참극…쇼핑몰 곳곳 총격으로 사상자 속출

캘리포니아주의 한 핼러윈 용품 매장에서 30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핼러윈을 하루 앞둔 금요일인 이날 저녁 8시

올해  핼러윈에서 가장 무서운 건 사탕 가격
올해 핼러윈에서 가장 무서운 건 사탕 가격

예년보다 차분한 핼러윈 분위기…사탕 100개들이 가격, 5년새 71% 상승중간선거 앞 고물가 최대 쟁점…트럼프 주장하는 경제성과와 민심엔 간극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한 초등학교에

늘 피곤하다면?…“커피보다 먹는 습관부터 바꿔라”
늘 피곤하다면?…“커피보다 먹는 습관부터 바꿔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피로를 줄이고 활력을 높이는 3가지 간단한 식습관 변화혈당 급상승 없는 통곡물·채소 등 복합탄수화물 섭취 중요탄수화물에 단백질·건강한 지방 곁

목돈 마련에 효자… HELOC 대출 거절됐다면?
목돈 마련에 효자… HELOC 대출 거절됐다면?

주택 가격이 장기간 급등하면서 ‘주택담보 신용한도대출’(HELOC)에 대한 관심도 높다. HELOC는 집값 상승으로 형성된 주택 자산을 담보로 현금을 빌릴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임대 보증금 마련도 어려운 시대… 신청서 제출 전부터 마련해야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내 집 마련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힌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는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요즘처럼 물가가 높은 시기에는 허리띠를

가톨릭·무종교’음주율 큰 폭 하락…종교 떠나 전반적인 하락세
가톨릭·무종교’음주율 큰 폭 하락…종교 떠나 전반적인 하락세

가톨릭 20년 사이 79%→55%무종교 72%→60%·개신교 54% ‘적당한 음주 해롭다’인식 확산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음주율이 역대 최저 수

‘어린이 22만 명에게 모국어 복음 전파’
‘어린이 22만 명에게 모국어 복음 전파’

선 미니스트리‘쿠키 브레이크’5분 만화 성경… 현지어로 전도20개국 185개 교회서 영상 사역스마트폰·미니 프로젝터 활용 선교단체 ‘선 미니스트리’(SON Ministries·대표

“10년 뒤 암에 걸린다고?”…전립선 암, 미리 알려줄 신호 찾았다
“10년 뒤 암에 걸린다고?”…전립선 암, 미리 알려줄 신호 찾았다

혈액 속 단백질 12종, 전립선암과 연관옥스퍼드대 연구진, 약 16년간 추적국내 남성암 발생 1위…조기 발견이 관건 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위험이 높은 남성을 발병 10여 년

“낮잠 자주 자는 노인… 치매 위험 48% 높다”
“낮잠 자주 자는 노인… 치매 위험 48% 높다”

노년층에서 낮잠을 자주 자는 습관이 치매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거나 짧은 낮잠을 반복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더 높게

65세 이전에 은퇴 찾아온다면?… 재정 공백 대비해야
65세 이전에 은퇴 찾아온다면?… 재정 공백 대비해야

사회보장연금 서두르지 않기임금 낮아도 재취업 적극 고려실업 급여 수령 자격 확인지출 줄이고 주거비 낮춰야  시니어들이 공원에 모여 스트레칭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예상보다 이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