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LA앞바다 화물선 둥둥…코로나 물류대란 위기에 수출업체 비상

미국뉴스 | | 2021-01-26 17:17:19

화물선,코로나,물류대란,위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부 무역관문 LA항 등 운임비용 증가·상품하역 지연으로 '몸살'

코로나 '집콕 소비'에 소비재 수입 폭증…미 경제에도 악영향

 

"컨테이너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앞바다에 40척 이상 떠 있습니다. 항만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하역장이 폐쇄되면 최악의 물류 대란이 빚어질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의 대아시아 수입 화물이 폭증하고, 물류 정체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한국 수출업체와 한인 물류업체에 초비상이 걸렸다.

26일 LA 지역 지상사에 따르면 미국의 대아시아 무역 관문인 LA항과 롱비치항은 최근 수입 화물 병목 현상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송 비용이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3배로 껑충 뛰었고, 화물을 부두에 내리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LA에 진출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으로 수출품을 실어나르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운임 비용이 1천500달러에서 4천500달러로 올랐다"며 "항만 정체 현상으로 배에서 짐을 내리지 못해 트럭이 10시간 동안 기다리다가 빈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방역업체는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한국에서 선적한 마스크가 거의 4주나 걸려 LA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평소 태평양을 건너는데 길어야 2주일이면 충분했지만, 항만 병목 현상으로 화물 하역이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운임비 상승에 항만 대기 지체료까지 물게 되는 업체가 속출하자 한인 물류협회는 LA시에 물류 대란을 해결해달라는 탄원서를 최근 제출했다.

LA 현지 물류서비스업체인 필릭스로지스틱스의 김병선 대표는 "미 서부항만 29개 중 LA항과 롱비치항이 서부 물동량 70%를 소화한다"며 "코로나로 항만 폐쇄 사태가 발생하면 심각한 물류 대란이 상반기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LA·롱비치항에선 항만 노동자들의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 하역장 '셧다운' 우려가 대두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롱비치 항만 근로자 700명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수입 화물 폭증에 일손 부족까지 겹치면서 지난 19일 45척의 컨테이너선이 물건을 내리지 못한 채 바다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연방하원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나네트 디아스 배러게인 의원(민주·캘리포니아), 앨런 로언솔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LA·롱비치 항은 마스크, 세정제, 인공호흡기를 들여오는 중요 인프라"라며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항만 폐쇄 위험에 직면할 수 있고, 이는 국가 전체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발(發) 물류 대란은 미국 경제 전체에도 나비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이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수입하는 화물이 많이 늘어난 근본적 이유는 소비 패턴이 '집콕 구매'로 바뀐 데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집에 틀어박힌 소비자들이 온라인 의류 구매, 컴퓨터와 가전제품, 가구 구매로 방향을 틀었다"며 "중국 공장이 가동을 재개하자 수입 물량이 크게 늘었고, 수요의 급증이 물류 시스템을 압도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LA항의 작년 12월 화물 입항량은 1년 전보다 23% 늘었고, LA항을 통한 지난해 하반기 수입 화물은 상반기보다 50% 증가했다.

미국의 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반면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은 미국 제조업과 수출 판로가 막힌 농업은 위기를 맞았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는 "서부 항구를 통한 아시아 수입 물품 증가는 미국 제조업의 반등을 저해하고 있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물가도 들썩거릴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WP에 따르면 작년 12월 산업재 수입 물가는 4.2% 올랐고, 중국산 상품 수입 가격은 0.3% 올라 월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대유행과 소비자 구매 패턴이 정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미국의 수입 화물 폭증과 물류 대란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물류 컨설팅 업체 시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CEO) 라스 젠슨은 "여러 가지 병목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시간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LA앞바다 화물선 둥둥…코로나 물류대란 위기에 수출업체 비상
로스앤젤레스항 전경[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 화제의 여행 프로그램-“40년 역사의 신뢰… 서유럽 8개국 13일 대장정”
■ 화제의 여행 프로그램-“40년 역사의 신뢰… 서유럽 8개국 13일 대장정”

■  동방관광&여행사 장재홍 CEO영국·프랑스·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바티칸 등 역사와 문화, 자연 기행…‘감동과 치유의 대장정’ 10월 6일 출발, 호텔·버스·식사 일정‘

항공사들, ICE 공항 단속 반발…“영장 없인 협조 불가”
항공사들, ICE 공항 단속 반발…“영장 없인 협조 불가”

공항·기내 체포 잇따르자, 안전·법적책임 우려 확산“행정영장만으로는 안돼”, 전국 공항 곳곳 마찰 증가, ICE는 공항 단속 확대 방침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뉴욕 JKF 케

할라피뇨 살모넬라 비상 치폴레·쿠도바 긴급 회수
할라피뇨 살모넬라 비상 치폴레·쿠도바 긴급 회수

미국 내 27개 주에서 확산 중인 살모넬라 식중독이 멕시코산 할라피뇨 고추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치폴레와 쿠도바가 해당 식재료를 전면 회수했다.연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

국무부, “어떤 이유로도 방북 안 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연방국무부는 6일 “북한 내 체포와 구금 위험으로부터 미국민의 안

서류 미비 이민신청서 ‘RFE 없이 즉시 기각’

USCIS, 5일부터 전격 시행, 심사중인 모든 계류 건에도 소급 적용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5일 필수 제출 서류가 누락되었거나 신청 자격 입증이 불충분한 이민 신청

“300스퀘어피트면 충분하다”… 초소형 주택 열풍
“300스퀘어피트면 충분하다”… 초소형 주택 열풍

■바뀌는 주택 트렌드고금리·주택난 속 주목실내규모 100~400피트친환경·스마트홈 진화가주는 별채 규제 완화  주택 다운사이징 열풍에 타이니 하우스 인기도 늘고 있다. [로이터] 

이것이 진짜 ‘태양 표면’ 역대 최고 해상도 촬영
이것이 진짜 ‘태양 표면’ 역대 최고 해상도 촬영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국립과학재단(NSF)의 다니엘 K. 이노우에 태양망원경이 태양 표면을 역대 최고 해상도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첨단 원격 촬영은 마치 70마일 떨어

“미 통신사 데이터센터… 중국 해킹 노출”
“미 통신사 데이터센터… 중국 해킹 노출”

■의회 중국특위 보고서통신망 통해 스파이활동‘중 3대 국영 통신사들불법적 미국 거점 유지 미국 통신사들이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2년 전 중국 해킹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물가

‘중동 전쟁은 관심 밖’경제 긍정적 평가 28% 미국인들이 이란 전쟁보다 물가 문제를 더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켓대학교 로스쿨은 지난달 22∼29일 성인 1,076명을

“2030년대 초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사실상 종료”
“2030년대 초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사실상 종료”

캘리포니아 등 7개 주전기차 정책 전환 가속기존 차량은 계속 사용  가주를 중심으로 7개 주가 내연기관 대신 전기차 판매로 전환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대 전환기가 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