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백인 유권자 사로잡은 비글 강아지…미 민주당 상원 장악 도왔다

미국뉴스 | | 2021-01-25 11:11:36

워녹,선거광고,비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선거광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가 남부 조지아주 백인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흑인인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의원이 승리한 것에는 비글이 등장한 선거광고의 힘이 컸다면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보수적인 남부 조지아주에선 이전까지 흑인 상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었다.

 

조지아주에서 흑인 정치인이 당선하기 위해선 백인 유권자 30%의 표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상식이었지만, 역대 상원의원 선거에서 그 선을 돌파한 후보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백인 여성 기업가 출신 공화당 현역의원 켈리 뢰플러는 워녹을 향해 인종적인 편견에 기반한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쳤다.

흑인 목사 출신인 워녹이 미국의 가치를 부정하는 급진적인 사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었다.

비상이 걸린 워녹 캠프에서 짜낸 아이디어는 선거광고에 애완견을 등장시키자는 것이었다. '급진적이고 위험한 사상을 지닌 선동가'라는 이미지를 동물의 힘으로 희석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워녹 의원은 개를 키우지 않았지만, 캠프는 지지자 중 한 명으로부터 '앨빈'이라는 이름의 비글을 한 마리 빌려 광고를 찍었다.

비글을 선택한 것은 계획적이었다.

미국 사회에서 비글은 백인에게 더 인기가 높다는 편견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또한 광고에서 워녹이 개를 안아주는 장면을 담기에도 비글의 크기가 적당하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광고는 워녹이 개를 데리고 주택가를 산책하는 장면을 담았다. 워녹은 개의 배설물을 치우면서 "뢰플러가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고 공개 직후 열광적인 반응에 캠프는 강아지가 등장하는 두 번째 광고까지 제작했다.

이 광고는 온라인에 공개한 지 한 시간 만에 300만 건의 시청 수를 기록했고, 트위터에서도 화제가 됐다.

결국 워녹은 지난 6일 결선투표에서 조지아주 첫 흑인 연방상원의원이 됐다.

하킴 제퍼슨 스탠퍼드대 정치학 교수는 "강아지가 등장하는 워녹의 선거 광고는 백인 유권자의 정서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광고에 등장하는 비글이 워녹 의원이 키우는 개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공화당 관계자는 NYT에 "실제 유대감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백인 유권자 사로잡은 비글 강아지…미 민주당 상원 장악 도왔다
비글을 등장시킨 워녹 의원의 선거광고[워녹 트위처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 화제의 여행 프로그램-“40년 역사의 신뢰… 서유럽 8개국 13일 대장정”
■ 화제의 여행 프로그램-“40년 역사의 신뢰… 서유럽 8개국 13일 대장정”

■  동방관광&여행사 장재홍 CEO영국·프랑스·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바티칸 등 역사와 문화, 자연 기행…‘감동과 치유의 대장정’ 10월 6일 출발, 호텔·버스·식사 일정‘

항공사들, ICE 공항 단속 반발…“영장 없인 협조 불가”
항공사들, ICE 공항 단속 반발…“영장 없인 협조 불가”

공항·기내 체포 잇따르자, 안전·법적책임 우려 확산“행정영장만으로는 안돼”, 전국 공항 곳곳 마찰 증가, ICE는 공항 단속 확대 방침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뉴욕 JKF 케

할라피뇨 살모넬라 비상 치폴레·쿠도바 긴급 회수
할라피뇨 살모넬라 비상 치폴레·쿠도바 긴급 회수

미국 내 27개 주에서 확산 중인 살모넬라 식중독이 멕시코산 할라피뇨 고추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치폴레와 쿠도바가 해당 식재료를 전면 회수했다.연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

국무부, “어떤 이유로도 방북 안 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연방국무부는 6일 “북한 내 체포와 구금 위험으로부터 미국민의 안

서류 미비 이민신청서 ‘RFE 없이 즉시 기각’

USCIS, 5일부터 전격 시행, 심사중인 모든 계류 건에도 소급 적용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5일 필수 제출 서류가 누락되었거나 신청 자격 입증이 불충분한 이민 신청

“300스퀘어피트면 충분하다”… 초소형 주택 열풍
“300스퀘어피트면 충분하다”… 초소형 주택 열풍

■바뀌는 주택 트렌드고금리·주택난 속 주목실내규모 100~400피트친환경·스마트홈 진화가주는 별채 규제 완화  주택 다운사이징 열풍에 타이니 하우스 인기도 늘고 있다. [로이터] 

이것이 진짜 ‘태양 표면’ 역대 최고 해상도 촬영
이것이 진짜 ‘태양 표면’ 역대 최고 해상도 촬영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국립과학재단(NSF)의 다니엘 K. 이노우에 태양망원경이 태양 표면을 역대 최고 해상도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첨단 원격 촬영은 마치 70마일 떨어

“미 통신사 데이터센터… 중국 해킹 노출”
“미 통신사 데이터센터… 중국 해킹 노출”

■의회 중국특위 보고서통신망 통해 스파이활동‘중 3대 국영 통신사들불법적 미국 거점 유지 미국 통신사들이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2년 전 중국 해킹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물가

‘중동 전쟁은 관심 밖’경제 긍정적 평가 28% 미국인들이 이란 전쟁보다 물가 문제를 더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켓대학교 로스쿨은 지난달 22∼29일 성인 1,076명을

“2030년대 초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사실상 종료”
“2030년대 초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사실상 종료”

캘리포니아 등 7개 주전기차 정책 전환 가속기존 차량은 계속 사용  가주를 중심으로 7개 주가 내연기관 대신 전기차 판매로 전환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대 전환기가 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