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래차 발톱’ 드러낸 IT 공룡들(애플·구글·아마존)… 현대차 ‘아이오닉5’(내년 출시)로 맞불

미국뉴스 | | 2020-12-23 10:10:01

미래차,현대차,아이오닉5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율주행차 개발이 엎어진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에서 발톱을 갈고 있었던 게 드러났습니다. 전기차·자율주행차가 전 세계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는 게 증명된 셈입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

 

22일 애플의 전기 자율주행차 계획이 흘러나오자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시작했지만 최근 수 년간 이 부문 엔지니어들을 감원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플레이어’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외신을 통해 배터리 내재화 계획 등 구체적인 전략이 드러나면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관련 업계가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천장을 모르고 치솟던 테슬라 주가마저 ‘애플카’ 소식이 전해지자 6.5% 급락했을 정도다. 애플의 등장만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가 미래 각국의 생사를 좌우할 핵심 융합 산업이라는 게 증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이 뛰어든 분야인 자율주행차는 미래 모빌리티 중에서도 궁극의 단계로 꼽힌다. 전기차·수소차 자체로도 친환경 미래차로서의 의미를 갖기는 하지만 결국은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완전 자율주행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목표라는 관측이다.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이를 뒷받침하는 배터리(전력) 기술이 확보돼야 한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애플·구글·아마존 등 테크 기업들까지 뛰어들고 있는 배경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스타트업, 전통 기업을 막론하고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사활을 건 투자를 거듭하고 있다. 선두 주자는 테슬라다. 올해 중국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양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준 테슬라는 내년 중국 생산능력을 올해 25만 대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독일 베를린 공장을 가동해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와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OTA)과 자율주행 기능(FSD) 역시 축적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연기관 시대의 절대 강자 중 하나였던 도요타마저 미래차 경쟁에서는 다소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절치부심 중이다. 도요타의 ‘게임 체인저’는 전고체 배터리다. 도요타는 최근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크게 향상시킨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이를 내년부터 차량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에 치중했던 실책을 극복하고 단숨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로 떠오른다는 게 도요타의 목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꾸준히 5위 내에 오르고 있는 현대·기아차도 전기차, 자율주행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합종연횡과 투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앱티브와 무려 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사를 설립했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개발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오닉 전기차에 탑재한다. 배터리 내재화도 꾸준히 흘러나오는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시나리오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005380)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이달 초 열린 e-GMP 간담회에서 “배터리 제조사가 될 준비를 마쳤고 전고체 배터리 또한 연구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내연기관 전통이 강한 탓에 전동화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BMW는 당초 내연기관 공용 플랫폼 전략을 고수했지만 최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전기차 전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폭스바겐도 내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를 내세워 미래차 행보에 속도를 높인다.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은 “하드웨어에 AI와 알고리즘을 결합하는 게 관건인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애플과 구글 등 테크 기업들이 ‘올인’ 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잘 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에서는 3년 정도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속도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한신·박시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은행 신용도… 대다수 ‘별 5개’ 최우수
한인은행 신용도… 대다수 ‘별 5개’ 최우수

바우어 2분기 평가 발표 10개 은행 최고 평점 받아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은행들이 중동 전쟁과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제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가장

취업영주권 적체 126만명 돌파… 2020~2025년 21% 폭증
취업영주권 적체 126만명 돌파… 2020~2025년 21% 폭증

취업이민 영주권 적체 인원이 126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 5년 사이 2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연구기관 전미정책재단(NFA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방우정국‘우편투표 제한’규칙 시행‘급제동’
연방우정국‘우편투표 제한’규칙 시행‘급제동’

연방법원, 24개주 소송에‘2주간 일시 중단’명령트럼프 행정부, 법원 명령에 불복 ‘즉각 항소’ 연방법원이 연방우정국(USPS)의 우편투표 제한 관련 최종 규칙 시행을 차단하는 임

위태로운 취업비자(H-1B)… “60일 유예기간 폐지”
위태로운 취업비자(H-1B)… “60일 유예기간 폐지”

백악관 폐지안 심사완료실직 즉시 체류신분 위기 H-1B 등 취업비자 소지자가 직장을 잃었을 때 새 직장을 구하거나 체류신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온 최대 60일의 ‘실직 유예

ICE, 이민단속에 ‘로봇 개’ 까지 투입한다
ICE, 이민단속에 ‘로봇 개’ 까지 투입한다

‘스팟’ 200만불 들여 도입위험지역 투입 현장 탐색ICE“체포에는 사용 안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단속 등 법 집행 현장에서 위험 지역을 사전에 탐색하기 위해 최

음주 한인여성, 아이 방치 차에서 ‘쿨쿨’
음주 한인여성, 아이 방치 차에서 ‘쿨쿨’

뉴저지 46세 한인 체포아이는 50분간 주변 배회차량서 개봉된 술병 발견 40대 한인 여성이 술에 취한 채 차량 안에서 잠든 사이 함께 있던 6세 어린이가 혼자 주차장을 돌아다니도

“AI(인공지능)가 내 일자리 뺏는다”… 미국인 71%나 우려
“AI(인공지능)가 내 일자리 뺏는다”… 미국인 71%나 우려

기대감 보다 우려 더 커대학생들 전공까지 바꿔청소년 정신건강 악화도데이터센터 확산도 반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란 전쟁 6개월… 글로벌 안보·경제 심각한 ‘타격’
이란 전쟁 6개월… 글로벌 안보·경제 심각한 ‘타격’

호르무즈 봉쇄·통행 급감국제유가·개솔린 가격 급등트럼프,‘출구 전략’부재중간선거서 공화당에 악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만에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던 이란 전쟁이 6개월째 이

트럼프, ‘이해충돌 논란’ 쿠팡 주식 매매
트럼프, ‘이해충돌 논란’ 쿠팡 주식 매매

지난 9개월간 20차례나제3자‘독립적 관리’주장  형사사법체계 지각변동…수사·기소 완전분리 ‘초유 실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에서 78년 역사의 검찰청이 폐지되고 중대범죄수

“웨이모 게 섰거라” … 자율주행 아마존 ‘죽스’ 가세
“웨이모 게 섰거라” … 자율주행 아마존 ‘죽스’ 가세

아마존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죽스’(Zoox)가 미국에서 유료 영업을 첫 시작하면서 기존 구글 웨이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죽스는 오는 10일부터 라스베가스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