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저소득층 불체자 택스 크레딧 확대

미국뉴스 | | 2020-09-21 09:09:42

저소득층,불체자,택스크레딧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캘리포니아에서 일을 하며 세금보고를 하는 저소득층 서류미비 이민자 가정이 자녀들에 대한 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더욱 확대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의회를 통과한 ‘캘리포니아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CalEITC)’ 확대 법안(AB 1876)에 지난 18일 서명해 법으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세법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자녀를 둔 저소득층 납세자가 세금보고를 할 경우 소득 수준과 자녀수에 따라 연방 정부의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EITC)’과 주정부의 ‘캘리포니아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CalEITC)’ 환급금을 합쳐 연간 최고 8,000달러까지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원래 EITC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있는 합법 거주 납세자들에게만 제공되는데,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5년 자체적인 CalEITC를 도입한 이후 올해 6월에는 이를 소셜시큐리티 번호는 없지만 ‘개인 납세자번호(ITIN)’을 가지고 세금보고를 하는 불체 신분 저소득층 근로자들까지로도 확대했다.

단, 올해 6월 통과된 법에 따르면 불체 신분 저소득층 근로자들이 CalEITC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녀가 6세 미만이어야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번에 주지사의 서명으로 법제화된 AB 1876은 이같은 자녀 연령 제한을 없애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불체 신분 저소득층 근로자들은 자녀의 연령 제한 없이 CalEITC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주정부는 이에 따라 가주 내 이민자들 가운데 추가로 60만 여명이 캘리포니아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 혜택을 받으려면 연소득이 3만 달러가 넘지 않아야 하며 연소득과 자녀수에 따라 빈곤층의 경우 연방과 주정부 환급을 합쳐 최고 연 8,000달러까지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가주 정부는 2020-21 회계연도에 캘리포니아 언드 인컴 택스 크레딧 지급 예산을 4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주내 저소득 근로 가정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CalEITC 대상 확대는 꼭 필요한 조치”라며 성실히 세금보고를 하고 있는 저소득 근로 가정들은 신분에 관계 없이 언드 인컴 크레딧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