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미국뉴스 | | 2026-05-01 09:20:53

이민심사,사실상 중단, 파장,FBI, 신원조회 강화, 영주권 등 심사 올스톱, 계류중 서류까지 재조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검증 완료전 승인금지

영주권 등 심사 ‘올스톱’

계류중 서류까지 재조회

이민정책 전면압박 신호

수속 지연사태 심화 우려

 

 트럼프 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강화하면서 주요 이민 신청 수속이 사실상 일시정지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돼 파장이 일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강화하면서 주요 이민 신청 수속이 사실상 일시정지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돼 파장이 일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혜택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과 시민권 등 주요 이민 신청 수속절차가 사실상 ‘일시 정지’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신청자들의 심사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최근 내부 지침을 통해 망명, 영주권(그린카드), 시민권 신청 등 대부분의 이민 혜택 신청 건에 대해 강화된 연방수사국(FBI) 신원 조회를 재실시하도록 지시했다. USCIS는 특히 새로운 기준에 따른 조회를 완료하지 않은 모든 계류 중 사건에 대해서는 승인 결정을 내리지 말 것을 명확히 하고 나서, 사실상 심사 중단 조치가 내려진 셈이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행정명령은 FBI가 보유한 범죄 기록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이민국이 “법이 허용하는 최대 범위”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행정부는 이를 통해 미국 내 체류 중이거나 입국을 시도하는 외국인 가운데 범죄 전력자나 잠재적 위험 인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가려내겠다는 입장이다.

 

새 지침에 따르면 지문 제출이 요구되는 대부분의 이민 신청이 이번 강화 조치의 적용 대상이다.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은 물론,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가족이나 약혼자를 초청하는 이민 청원서 역시 포함된다. 특히 4월27일 이전에 FBI 조회 결과가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해서도 모두 재조회가 요구되며, 담당 심사관들은 재검증 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승인 결정을 보류해야 한다. 단, 기각이 예상되는 신청 건에 대해서는 재조회 없이 바로 불허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USCI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연방 범죄 데이터베이스 접근 확대를 바탕으로 신청자 검증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처리 지연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민의 안전과 공공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민 변호사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이미 심각한 적체 상태에 놓인 이민 심사 시스템에 추가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USCIS의 심사 지연은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으며, 일부 신청은 수년씩 처리되지 못하고 계류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 혜택 신청자들에 대한 대규모 FBI 신원 재조회 작업이 진행될 경우 처리 속도는 더욱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들어 이민 정책 전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검토해 ‘반미 성향’ 여부를 판단하려는 시도도 그 일환이다. 또한 국가 안보를 이유로 특정 국가 출신에 대한 입국 및 이민을 제한하는 이른바 ‘트래블 밴’ 정책을 재가동하고, 일부 국가 출신 신청자에 대해서는 망명 심사를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불법 이민 단속뿐 아니라 합법 이민 절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원조회 강화 조치는 합법적으로 체류 신분을 취득하려는 이민자들까지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어 한인사회에서도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세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