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 서명…"미국인 실직자 위한것"

미국뉴스 | | 2020-04-22 23:23:55

트럼프,이민,일시중단,행정명령,서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영주권 취득 희망자 대상…기존 비자 취득자·의료진·군인 등은 제외

WP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 정책의 일환"…"정책변화 아닌 선거전략" 평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 등을 이유로 한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바로 직전에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우리의 경제가 다시 열리는 상황에서 어떤 출신 배경을 가졌든 간에 미국인 실업자가 (구직에서) 최우선권을 갖게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영주권 소지자의 가족이나 취업 목적으로 영주권 획득을 추진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향후 60일간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기존에 이미 유효한 비자 또는 환승 서류를 갖고 있거나, 의료 전문가 또는 연구원 신분으로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개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군인과 망명 및 난민 신청자도 면제 대상이다.

행정명령은 "취업 비자에는 노동허가 요건이 포함돼 있지만, 비자는 해당 요건에 대한 허가가 상당 부분 완료된 이후에 발급되기 때문에 노동허가 절차는 노동시장에서의 (취업비자 취득자의) 현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행정명령은 국토안보부와 국무부, 노동부 등의 주무부처 장에게 비자 만기 최소 10일 전까지 제한 기간 연장이나 해지를 권고하도록 하며, 노동부와 국토안보부에는 다음 달 내로 추가 조치를 마련하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트럼프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 서명…"미국인 실직자 위한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2일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밤 트윗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면서 갑작스럽게 이민 중단 방침을 밝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특히 기존의 영주권자가 다른 가족의 영주권 취득을 지원하는 데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이민 체인'(chain immigration)이라는 표현을 써왔다.

이에 따라 미국 이민을 준비 중인 예비 이민자는 물론, 현재 미국에 남아 영주권 취득을 진행하는 이들에게 미칠 영향이 불가피하다.

보도에 따르면 각국 미국 영사관들이 문을 닫고, 국무부 내 거의 모든 비자 처리가 몇 주째 중단된 상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미국 국경에서의 망명 행렬을 막고, 전염병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이민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조처가 이민자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또 다른 시도라고 평가했다.

WP는 미국이 이미 일부 국가 출신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망명을 차단하며,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는 불법이민자를 되돌려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힌 이 날도 트위터에서 "이러한 행정명령이 없더라도, 새로운 국경 장벽과 2만7천명의 멕시코 군인들이 지키는 남부 국경선에서의 인신매매와 같은 것은 매우 긴박한 문제"라며 이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 서명…"미국인 실직자 위한것"
텍사스주의 멕시코 접경 지역에서 붙잡힌 불법이민자.

 

한편 이날 공개된 행정명령 최종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보다는 덜 급진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행정명령이 미국 신규 이민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시직 노동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연구센터의 마크 크리코리언 이사는 이번 행정명령이 "보통 수준의 정책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실 그다지 큰 변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력의 15%가 일자리를 상실한 이 시점에서 국민들의 우려에 부응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고 풀이했다.

또 불법 이민자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주장하는 진보단체 '아메리카스 보이스'의 프랭크 셰리 대표도 "이번 발표는 이민 정책을 바꾸는 것보다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정책 변화보다 선거 전략의 낌새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신입생 모집난에 인지도 낮은 대학들은 적극적 ‘학생 모시기’  미국에서 정식으로 지원서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연방 법무부 요구 파문주정부 신고 의무 확대SSI 등 복지 기금 연계이민 단속 전방위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주 정부에 불법체류자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이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가족여행 중 JFK서 연행“영주권 수속중 추방 명령”한인단체들 구명운동 확산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여행을 위해 뉴욕 JFK 공항을 찾았다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갑작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높은 모기지 부담·집값에서민층 시장 진입 어려워매물부족·구매경쟁도 요인가주에서는 현상 더 뚜렷  주택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럭서리 주택 판매는 활발한 반면 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항공·크루즈 수요 강세공항 이용객 1,700만명샤핑은 할인 위주로 소비물가 고려 소비도 양극화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와 소비 행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 미국도 ‘AI 공교육’ 첫발 “AI, 집중력 등 저하” 우려 있지만중·UAE 등 학교 교육 의무화에“제도권으로 편입해야”인식 확산 미셸 우(왼쪽) 미국 보스턴시 시장이 3월 인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가 3일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했다. 황금빛 외관에 차 문은 날개처럼 열리는 ‘시저 도어’를 장

‘투썸플레이스’, 미 진출… 내달 버지니아에 1호점

한국 커피·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다음 달 버지니아주에 첫 매장을 열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의 첫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우버, 대규모 직원 감원… 전세계 10%, 3,300명 규모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스(이하 우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우버가 전 세계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300명을 감원했다고 보도했

트럼프 ‘원정출산 제한’… 새 행정명령 시행 제동

연방 법원이 출생시민권 제도를 제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포괄적 출생시민권 제한은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 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