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경기침체 우려 커지는 지금 집 사도 괜찮을까

미국뉴스 | | 2020-03-30 09:09:52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다행히 침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경기 둔화에 대한 징후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주택 구입 계획을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 구입자들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 이미 감지됐다.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이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 중 약 30%는 올해 경기 침체 발생을 우려하고 있었고 약 56%는 경제가 나아지기 전까지 주택 구입을 미룰 계획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장기 보유 목적으로 재정 능력에 맞게 구입

크레딧 상태 점검하고 최소 5~7년은 보유해야

 

 

◆ 내 재정 상황이 더 중요

 

조지 라티우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택 구입 시기를 장기간 미루려는 소비자가 이미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이같은 추세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 같은 시기에 집을 사야 하나’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완벽한 매입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경기 침체 가능성보다는 개인의 재정 상황에 초점을 맞춰 구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라고 조언한다. 

◆ 모아 둔 돈 얼마인가

세이빙 계좌에 모아 둔 현금 자산이 두둑할수록 주택 구입 시 유리한 점도 많다. 고용 시장 불안으로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기 침체기에는 더욱 그렇다.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시기에 주택을 구입하려면 적어도 주택 구입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 자금과 구입 가격의 약 4%~6%에 해당하는 클로징 비용, 여기에 주택 구입 뒤 최소 약 3~6개월간 사용할 생활비가 별도로 적립되어 있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주택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 크레딧 점수와 재정 상태는 

주택 구입을 앞두고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절차다. 크레딧 점수가 높을수록 사전 승인을 통해 낮은 이자율 등 유리한 대출 조건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은행별로 조금씩 다른 크레딧 점수 기준을 적용하지만 대개 750~850점은 최상위, 700~749점은 상위, 650~699점은 적정 등의 등급으로 대출을 받는데 큰 문제는 없다.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소득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에 따른 모기지 페이먼트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만 계산할 경우 가구 소득의 28%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재정 준비 없는 구입 더 위험

침체가 발생하면 주택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 주택 가격이 상승세라면 상승폭을 끌어내리게 된다. 만약 침체가 예상보다 빨리 발생할 경우 지금 주택을 구입하면 당장 주택 가격 하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 반대로 조금 더 기다렸다가 구입하면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매물 상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물 상황이 더욱 악화돼 올해 초부터는 극심한 매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 리맥스 인테그라의 피오나 페트리 디렉터는 “침체로 인한 주택 가격 하락폭은 낮은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재정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침체 시 구입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 적어도 5~7년 보유 계획 가져야

주택 보유 기간도 구입 결정에 참고해야 할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주택 보유 기간은 평균 약 13년(주택 건설업 협회 집계)으로 역대 최 장기간으로 늘었다. 주택 가격 급등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매매가 쉽지 않아 주택을 한 번 구입하면 웬만해서 팔지 않는 보유자가 많아졌다. 

또 높아진 주택 가격에 주택 구입 비용을 회수하는데도 그만큼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주택 보유 기간이 길수록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도 덜 받는데 전문가들은 적어도 5~7년간 보유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 지역 경제 상황은 

개인 재정 상황과 함께 지역 경제 상황도 점검해 주택 구입 결정에 참고해야 한다. 지난번 경기 침체 시 전국 주택 시장이 일시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08년에 발생한 서브 프라임 사태 당시 주로 대도시 주택 시장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았고 기타 지방 중소도시는 약 2년 정도 지나서야 영향권에 들었다. 지역 경제가 다양화되었는가, 고용 시장은 튼튼한가, 고용 시장 전망은 밝은가 등이 지역 경제 상황을 가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사항이다. 

◆ 내게 정말 집이 필요한가

크레딧 점수가 높고 준비된 돈이 충분해도 주택 구입이 재정적으로 우선순위인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가족 여행, 차량 구입, 자녀 학자금, 은퇴 준비 등을 계획 중이라면 주택 구입 뒤 다른 재정 우선순위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재정 설계 전문인 로저 마는 “주택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다른 인생 목표들과 비교해서 중요도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재정적으로 현명한 자세”라고 조언했다.                      <준 최 객원기자>

 

 

경기침체 우려 커지는 지금 집 사도 괜찮을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택 구입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2025년 재외공관 접수 피해신고 인원미국 224명으로 국가별 1위 올라전 세계 작년 총 1,376명 접수돼2015년 통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미국에서 피해를 당해 공관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공화 후보들 메시지 조절범죄자 위주 단속 강조일부 여론“단속 지나쳐”히스패닉 표심도 변수로 지난 24일 미시간주에서 ICE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포드를 사상 첫 추월 기록GM·도요타 이어 판매 3위하이브리드 앞세워 ‘돌풍’3분기만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브랜드의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연방하원 법안 발의 주목건설·간호·제조업 등 포함20년 근무하면 조기 수령이민 단속에 노동력 부족 미국에서 건설·지붕공사·간호·제조업 등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60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타지 자녀 대신 돌봐주기‘컨시어지 맘’서비스 인기“대학생 과잉보호”논란도 대학에 진학한 자녀를 수백, 수천 마일 떨어진 타지로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겨냥한 이색 서비스가 미국 대학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한국 영화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선과 새로운 흐름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한 제1회 LA 한국영화제가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 주최로 할리웃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할리웃 하

법원 명령 무시 2번 추방… DHS 결국 ‘법정모독’ 처분

법원의 추방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19세 망명 신청자를 두 차례나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법정모독 처분을 받았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의 스테파니 갤러거 판사

[이민법 칼럼] DACA·TPS 소지자 해외여행 신중해야

백기숙 변호사 최근 연방 이민항소위원회(BIA)가 내린 새로운 판결로 인해 DACA 수혜자와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소지자의 해외여행에 상당한 주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빌 게이츠의 ‘섬뜩 경고’각국 정부 규제강화 촉구   빌 게이츠(70)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자동차 연비기준 완화… 평균 50마일→34.5마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기하는 수준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