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연준 ‘현찰 확보’ 달러 전쟁에 초비상

미국뉴스 | | 2020-03-20 11:11:39

연준,달러전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비상조치들을 속속 꺼내 들고 있다. 모든 카드를 올인하듯, 불과 닷새 사이에 ‘속도전’으로 내놨다.

그 핵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부족해진 ‘달러화 유동성’에 맞춰진 모습이다.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낮 12시30분 현재 1.10% 이상 상승하면서 102선을 웃돌고 있다.

달러화는 1992년 이후 거의 30년만에 최대폭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달러화 인덱스는 지난 9거래일 동안 7% 넘게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모든 투자자가 ‘달러화 현찰’ 확보에 나섰다는 의미다.

위험자산인 주식이나 원유뿐만 아니라,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나 금(金) 시장으로 매도세가 번진 흐름도 같은 맥락이다.

달러난이 심화하면 달러 표시 부채가 많은 경제주체의 부담이 가중된다. 특히 신흥시장에선 자본유출로 추가적인 타격이 빚어지고, 신흥국 위기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경제권으로 번질 수 있다.

기축통화국으로서 무한한 ‘달러 발권력’을 동원할 수 있는 연준이 ‘비상 모드’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연준은 이날 한국, 호주,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으로 통화스와프 협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흥시장에도 달러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한미 간 통화 스와프 체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은과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된 2008년 10월 30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준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글로벌 달러화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국내외 가계·기업의 신용공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 스위스, 일본 등 5개 중앙은행과의 스와프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통화스와프가 대외적인 ‘달러난’에 대응한 것이라면,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QE)는 미국 내 자금시장의 ‘숨통’을 틔워주자는 포석이다.

연준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파격 인하하면서 제로(0%)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장기유동성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사실상 재가동했다.

금융위기 당시 도입한 재할인 창구(discount window)도 다시 도입했다. 이틀 뒤인 17일에는 ‘기업어음(CP) 매입기구’(CPFF)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현금 확보가 다급한 기업체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연준은 원칙상 상환위험이 있는 민간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지만 ‘예외적이고 긴급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특별권한을 근거로 재무부의 사전승인을 거쳐 CP를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몇시간 뒤 ‘프라이머리 딜러 신용공여’(Primary Dealer Credit Facility·PDCF) 제도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연준의 재할인 창구를, 주요 투자은행과 증권사 등 이른바 ‘프라이머리 딜러’들에게 개방하는 조치다.

이튿날인 18일에는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장치’(Money Market Mutual Fund Liquidity Facilit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업어음(CP) 등 주로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 뮤추얼펀드’가 환매 압박을 받으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자금난이 확산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장치다.

연준 ‘현찰 확보’ 달러 전쟁에 초비상
 연준의 워싱턴 DC 본부 건물.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신입생 모집난에 인지도 낮은 대학들은 적극적 ‘학생 모시기’  미국에서 정식으로 지원서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연방 법무부 요구 파문주정부 신고 의무 확대SSI 등 복지 기금 연계이민 단속 전방위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주 정부에 불법체류자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이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가족여행 중 JFK서 연행“영주권 수속중 추방 명령”한인단체들 구명운동 확산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여행을 위해 뉴욕 JFK 공항을 찾았다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갑작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높은 모기지 부담·집값에서민층 시장 진입 어려워매물부족·구매경쟁도 요인가주에서는 현상 더 뚜렷  주택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럭서리 주택 판매는 활발한 반면 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항공·크루즈 수요 강세공항 이용객 1,700만명샤핑은 할인 위주로 소비물가 고려 소비도 양극화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와 소비 행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 미국도 ‘AI 공교육’ 첫발 “AI, 집중력 등 저하” 우려 있지만중·UAE 등 학교 교육 의무화에“제도권으로 편입해야”인식 확산 미셸 우(왼쪽) 미국 보스턴시 시장이 3월 인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가 3일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했다. 황금빛 외관에 차 문은 날개처럼 열리는 ‘시저 도어’를 장

‘투썸플레이스’, 미 진출… 내달 버지니아에 1호점

한국 커피·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다음 달 버지니아주에 첫 매장을 열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의 첫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우버, 대규모 직원 감원… 전세계 10%, 3,300명 규모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스(이하 우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우버가 전 세계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300명을 감원했다고 보도했

트럼프 ‘원정출산 제한’… 새 행정명령 시행 제동

연방 법원이 출생시민권 제도를 제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포괄적 출생시민권 제한은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 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