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키맨’ 파우치의 존재감… 트럼프도 ‘경청’

미국뉴스 | | 2020-03-19 10:10:29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정국 길잡이 역할 “백악관도 침묵 못 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가 미국을 덮친 가운데 앤소니 파우치(사진·AP)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 정국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79세의 파우치 소장이 연일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경고 메시지를 높여온 가운데 한동안 상황의 심각성을 평가절하하며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뒤늦게 총력 대응 모드로 돌아선 모양새이다. 미국 국민 75%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미국인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나온 가운데서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18일 ‘파우치가 성공적으로 트럼프와의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앤소니 파우치 박사가 미국민의 생활을 급격히 바꿔놓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와중에 워싱턴에서 가장 중요한 유명인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40년 가까이 NIAID를 이끌어온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위기국면에서 전면에 내몰린 상황이다. 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총괄책임을 맡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핵심 멤버로서 최근 백악관에서 날마다 열리고 있는 일일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사실에 입각하고 간단 명료한 접근 방식으로 브리핑에 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법은 때때로 트럼프 대통령과 불협화음도 노출해왔다고 더 힐은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에 반박해온 당국자들과 과거 충돌했던 것과 달리 이번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파우치 소장 간에 마찰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더 힐은 보도했다.

더 힐은 파우치 소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 비판을 피하는 동시에 위기 통제 인식을 전달하는데 있어 여야 양쪽으로부터 찬사를 얻어왔다”며 “게다가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이긴 것으로 보인다”고 촌평했다.

언론 보도를 중요한 바로미터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행정부의 대응 노력을 논의하기 위해 주말마다 주요 방송 인터뷰를 도맡아 하고 있는 파우치 소장에 대해 “중요한 TV 스타가 됐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더 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파우치 소장이 발병 증가 곡선을 둔화시키고 최악의 팬데믹 상황을 피하기 위한 통계 및 활동에 대해 설명할 때 골똘히 경청했으며, 파우치 소장이 연단에서 물러나려고 하자 질문을 계속 받으라고 독려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TF의 다른 멤버들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칭송’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파우치 소장 역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여행 제한 등에 대해 평가했지만 진실에 직면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 언급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해오지 않았다고 더 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몇 주간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하라”, “통제되고 있다”, “기적 같이 사라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해왔지만, 파우치 소장은 “최악은 아직 앞에 남아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정부 대응의 ‘얼굴’이 되면서 펜스 부통령의 존재감을 가린다는 측면도 있다고 더 힐은 보도했다. 실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달 초 파우치 소장을 코로나19 대응의 공식적인 ‘얼굴’로 내세울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보다 면밀하게 더 파우치의 지침을 경청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키맨’ 파우치의 존재감… 트럼프도 ‘경청’
‘코로나 키맨’ 파우치의 존재감… 트럼프도 ‘경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신입생 모집난에 인지도 낮은 대학들은 적극적 ‘학생 모시기’  미국에서 정식으로 지원서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연방 법무부 요구 파문주정부 신고 의무 확대SSI 등 복지 기금 연계이민 단속 전방위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주 정부에 불법체류자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이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가족여행 중 JFK서 연행“영주권 수속중 추방 명령”한인단체들 구명운동 확산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여행을 위해 뉴욕 JFK 공항을 찾았다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갑작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높은 모기지 부담·집값에서민층 시장 진입 어려워매물부족·구매경쟁도 요인가주에서는 현상 더 뚜렷  주택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럭서리 주택 판매는 활발한 반면 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항공·크루즈 수요 강세공항 이용객 1,700만명샤핑은 할인 위주로 소비물가 고려 소비도 양극화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와 소비 행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 미국도 ‘AI 공교육’ 첫발 “AI, 집중력 등 저하” 우려 있지만중·UAE 등 학교 교육 의무화에“제도권으로 편입해야”인식 확산 미셸 우(왼쪽) 미국 보스턴시 시장이 3월 인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가 3일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했다. 황금빛 외관에 차 문은 날개처럼 열리는 ‘시저 도어’를 장

‘투썸플레이스’, 미 진출… 내달 버지니아에 1호점

한국 커피·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다음 달 버지니아주에 첫 매장을 열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의 첫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우버, 대규모 직원 감원… 전세계 10%, 3,300명 규모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스(이하 우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우버가 전 세계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300명을 감원했다고 보도했

트럼프 ‘원정출산 제한’… 새 행정명령 시행 제동

연방 법원이 출생시민권 제도를 제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포괄적 출생시민권 제한은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 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