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7차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주요 지역인 플로리다주와 일리노이주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둬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자리를 굳혔다.
이날 플로리다주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개표가 90% 이상 완료된 오후 6시 현재 61.5%의 득표율로 샌더스 의원(22.8%)을 압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후보가 샌더스를 제치고 플로리다에 걸린 219명의 대의원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CNN이 전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오후 6시 현재 55.5%의 득표율로 39.3%인 샌더스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며 승리가 점쳐진다.
이날 경선은 플로리다와 일리노이에 더해 애리조나주 등 3곳에서 치러졌으며, 모두 441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특히 플로리다는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는 주로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더욱 굳히는 모양새다.
한편 ‘수퍼 화요일’ 승리로 승기를 잡고 ‘미니 화요일’까지 이겨 양자 대결 구도에서 ‘원톱’으로 올라선 바이든이 이번 17일 경선에서 승리를 이어감에 따라 샌더스의 추격전이 더욱 힘겨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