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와주 시더 래피즈에 거주하는 한 미국인 여행객은 “가족들과 함께 멕시코 익스타파로 약 한 달간 여행을 왔다”며 “요즘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이 때문에 모든 국제선 항공 운항이 취소될 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국제선 항공 운항이 취소된다면 항공사 측에서 우리에게 미리 알려주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처를 해줄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해외에 머무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국제 항공 운항이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USA 투데이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모든 국제선 운항을 취소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접경지대인 멕시코는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심각한 수준이 아닌 상태이며, 이러한 국가들의 경우 국제 항공 운항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일 자신이 예약한 항공권이 취소되거나 운행 일정이 변경되면 항공사들은 즉각적으로 고객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그러나 각 항공사마다 정확히 언제 통지를 받을 수 있을지 알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만일 현재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면 자신이 예약한 항공사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살펴볼 것”을 권고한다. 또한 노선이 직행에서 편도 등으로 변경되는 등 일정이 바뀔 수 있어 항공사와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장희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