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워싱턴주 등 주요 발병지역 통행제한 논의”
미 입국 금지대상에 영국·아일랜드 추가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 국내 여행 제한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특정 지역으로부터의 여행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펜스 부통령도 미국 내 여행 제한 가능성을 묻는 말에 “광범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다만 미국 당국자는 ‘국내 여행 제한’엔 선을 그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국토안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지금 시점에서 국내여행을 제한할 필요성을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미 정부 안에서 코로나19 발병이 많은 워싱턴주 등의 지역으로 여행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내 주요 도시들 사이에 비행기나 기차 통행을 중단하는 방안등이 거론된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영국과 아일랜드를 오는 17일 0시부터 미국 입국금지 대상에 추가한다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럽 26개국에 대해 미국 입국 금지를 발표하면서 영국과 아일랜드는 제외했으나, 그 뒤 이들 두 나라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