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영업 안돼 힘든데 장애인소송 기승 ‘이중고’

미국뉴스 | | 2020-03-13 18:18:51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업소 매달 6건 이상 KAC 분쟁조정센터 상담

 공익소송 작년 1만1,053건 사상 최다… 가주 4,794건

 청각장애인 “웹사이트 자막 없다” 포르노업체 제소도

 

한인 업소들을 상대로 한 장애인 공익소송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기침체로 신음하는 한인 업소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인타운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인 A씨는 다수의 장애인들을 앞세운 한 로펌으로부터 장애인 공익소송을 당했다. 식당 입구가 비좁고 주차장에서 식당으로 들어오는 진입로에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소송을 제기한 장애인들과 로펌측이 제시한 합의금이 터무니 없이 많은 액수여서 맞대응을 시도했지만 결국 A씨는 자신의 식당이 위반한 사항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1만달러 정도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또, 소장에서 지적한 경사로와 식당 입구 등은 보수공사를 해야해 수만달러를 지출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경기 위축으로 매출이 급감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소송까지 당하고 나니 피해가 막심하다”며 “일부 지적사항들에 대해서는 수긍이 가기도 하지만 이번 장애인 소송은 합의금을 노린 악의적인 것이 분명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장애인 공익소송에 피소돼 예상치 못한 수만달러의 피해를 입는 한인들은 A씨뿐만이 아니다.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는 한미연합회(KAC)는 2019년 22건의 장애인 공익소송의 중재를 도왔다고 밝히고 50건 이상의 문의가 더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작년 한 해 72건 이상으로 매월 평균 6건 이상 장애인 공익소송 문의가 있었던 셈이다.

KAC 유니스 송 사무국장은 “한인 업주들을 장애인을 위한 주차장 진입로 및 주차공간 확보, 장애인 주차 공간 표시, 계산대 높이 등이 많이 지적되는 사항”이라고 밝히면서도, “화장실 손잡이나 거울 높이 등 이 외에도 댜양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공익 소송은 한인 업소들 뿐 아니라 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장애인 공익소송 방어 전문 로펌 ‘세이파스 쇼’(SEYFARTH SHAW)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국 연방법원에 제기된 장애인 공익 소송 건수는 1만 1,05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장애인 소송건수로 2018년보다 8.8%가 늘어난 것이다. 주별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4,794건에 달했다. 이는 2018년보다 545건이 늘어 12.8%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뉴욕에선 한 청각장애인 온라인 포르노 동영상에 대한 자막을 제공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뉴욕의 연방법원에 3개의 포르노 웹사이트를 고소하는 악의적인 소송들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영세 업체들이 장애인 공익소송에 피소되면 업소의 존속까지 위협할 정도의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장애인법에 저촉될 부분을 미리 점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세입자 업주라면 건물주에게 반드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공인 장애인접근성 전문검사관을 통해 소송에서 지적될 만한 부분이 없는 지 점검해 사전에 개보수 공사를 하는 것이 좋고, 신규 입주 공사를 할 때도 장애인 보호법 규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비즈니스 보험에 들기 전 비즈니스 보험에 장애인 공익소송에 대한 방어 옵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원정출산·트럼프 위협' 등 외국인 17만5천여명 비자 취소
'원정출산·트럼프 위협' 등 외국인 17만5천여명 비자 취소

강경 이민단속 일환…찰리 커크 사건 관련 발언도 취소 대상국무부 "비자 취소 대다수는 폭행·음주운전 등 범죄와 연관"  미국 국무부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각종 범죄 연

"앉기 싫어"…어린이 착석 거부에 캐나다 항공편 운항 취소
"앉기 싫어"…어린이 착석 거부에 캐나다 항공편 운항 취소

캐나다에서 어린이 승객이 여객기 좌석에 앉기 싫다며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하는 바람에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항공사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NYT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서비스 '먹통'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서비스 '먹통'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NYS:VZ)의 전국 통신망이 8일 오후 몇 시간 동안 마비돼 수만 명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CNBC에 따르면, 이번 통신 장애는 미

이민서류 적체 사상 최악·처리기간 2배·기각률 급등‘3중고’
이민서류 적체 사상 최악·처리기간 2배·기각률 급등‘3중고’

1분기 기준 계류 중 서류 1,130만건EB-1A.EB-2 NIW기각률 50% 넘어한인 취업이민·영주권‘빨간불' 미국 이민서류 적체가 사상 최악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이민 신청

“불체자 은행 거래 내역까지 뒤진다”
“불체자 은행 거래 내역까지 뒤진다”

“불법고용·금융범죄 단속”베선트 재무장관 공표‘고객 신원·계좌 실사’1 7일까지 후속지침 마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서명한 행정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6일 불법체류자 은행거래

할리웃 스타 “기아차가 내 목숨 구했다”
할리웃 스타 “기아차가 내 목숨 구했다”

영국배우 미니 드라이버차량 충돌사고 구사일생“에어백·차체 설계 덕분정말 대단한 자동차사” 미니 드라이버(작은 사진·로이터)가 탄 기아 EV2의 사고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서류 하나만 빠져도 ‘즉시 기각’
서류 하나만 빠져도 ‘즉시 기각’

USCIS 새 이민 심사정책지난 5일부터 전격 시행RFE·통지 없이 거부 가능계류 중 케이스까지 적용 USCIS가 신청 서류가 미비한 경우 보완 서류 제출 요구 없이 곧바로 기각할

MIT 세계 1위… GT 142위·에모리 183위
MIT 세계 1위… GT 142위·에모리 183위

■ QS 2027 세계 대학 랭킹스탠포드 2위 ...미국 14곳 ‘탑50’     미국 유명 대학들이 세계 대학 평가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

모기지 금리 1년 만에 최고… 7%대도 ‘시간문제’
모기지 금리 1년 만에 최고… 7%대도 ‘시간문제’

30년 고정 6.69%로 상승 “내 집 마련 더 멀어졌다”매월 수백달러 추가 부담전국 최고 가주 큰 타격  주택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데 모기지 금리까지 1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

‘K-푸드’이어 ‘K-라이프’까지… 미국 시장 영토 확장
‘K-푸드’이어 ‘K-라이프’까지… 미국 시장 영토 확장

미국 점포 5년 새 2배 늘어지난해 해외진출 국가 1위하이트진로, 주류매장 진출소매업소 이어 편의점까지  한국 푸드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파르다. 치킨 브랜드 bhc는 H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