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고객 요구없이 한도액 올려 ‘빚 유도’

미국뉴스 | | 2020-01-29 10:10:01

빚유도,한도액,올려,신용카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타운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K모씨는 최근 거래하고 있는 신용카드회사 ‘캐피털 원’에서 신용카드 사용 한도액을 올려 주겠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간단하게 연수입 총액을 입력하고 나니 사용 한도액이 2,000달러나 증액돼 2만달러에 육박했다. K씨는 “미국 와서 첫 신용카드 사용 한도액이 3,00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사용 한도액이 늘어나면서 소비도 그만큼 늘어났다”며 “반드시 사용 한도액이 늘어난 게 반가운 것만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용카드를 취급하는 미국 내 주요 은행들이 신용카드 사용 한도액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로 은행들이 앞다퉈 신용카드 사용 한도액을 올리는 동안 미국인의 신용카드 빚의 규모는 늘어가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신용카드 사용 한도액 증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은행들의 주장은 신용도가 높은 우량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는 것이고 사용 한도액 증액은 신중하게 적용될 뿐 아니라 상환에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환원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구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도 사용 한도액을 증액하고 있어 미국인들을 신용카드 빚의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은행들이 신용카드 사용 한도액을 증액하는 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높다는 것에 있다. 수익은 수수료와 이자로 구성되는데 신용카드 사용시 부과되는 수수료 수익보다는 사용금액에 대한 이자 수익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컨설팅업체 ‘R.K.해머’(Hammer)에 따르면 신용카드 수익으로 은행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지난해만 1,790억달러로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좋다 보니 은행들은 신용카드 사용 한도액을 늘이기에 열중해 2018년에는전체 신용카드 중 4%에 해당되는 카드보유자들은 매 분기마다 사용 한도액을 증액해 왔다. 2012년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인의 신용카드 부채액은 증가 일로에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미국인의 신용카드 부채액 규모는 8,800억달러로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능가할 정도다.

금융전문가들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신용카드 부채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학자금 대출 증가세를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신용카드 부채 상환을 90일 연체하는 비율도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8~29세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부채 상환을 연체하는 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신입생 모집난에 인지도 낮은 대학들은 적극적 ‘학생 모시기’  미국에서 정식으로 지원서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연방 법무부 요구 파문주정부 신고 의무 확대SSI 등 복지 기금 연계이민 단속 전방위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주 정부에 불법체류자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이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공항서 ICE에 체포돼 45일째 구금 한인 ‘석방 탄원’

가족여행 중 JFK서 연행“영주권 수속중 추방 명령”한인단체들 구명운동 확산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여행을 위해 뉴욕 JFK 공항을 찾았다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갑작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럭서리만 ‘나홀로 호황’

높은 모기지 부담·집값에서민층 시장 진입 어려워매물부족·구매경쟁도 요인가주에서는 현상 더 뚜렷  주택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럭서리 주택 판매는 활발한 반면 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노동절 연휴, 소비자 여행·외식·샤핑 활발

항공·크루즈 수요 강세공항 이용객 1,700만명샤핑은 할인 위주로 소비물가 고려 소비도 양극화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와 소비 행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AI 소양’ 못 갖추면 도태… 교사 78% “학교서 가르쳐야”

■ 미국도 ‘AI 공교육’ 첫발 “AI, 집중력 등 저하” 우려 있지만중·UAE 등 학교 교육 의무화에“제도권으로 편입해야”인식 확산 미셸 우(왼쪽) 미국 보스턴시 시장이 3월 인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 핸들·페달 없는 무인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가 3일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했다. 황금빛 외관에 차 문은 날개처럼 열리는 ‘시저 도어’를 장

‘투썸플레이스’, 미 진출… 내달 버지니아에 1호점

한국 커피·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다음 달 버지니아주에 첫 매장을 열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의 첫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우버, 대규모 직원 감원… 전세계 10%, 3,300명 규모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스(이하 우버)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우버가 전 세계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3,300명을 감원했다고 보도했

트럼프 ‘원정출산 제한’… 새 행정명령 시행 제동

연방 법원이 출생시민권 제도를 제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포괄적 출생시민권 제한은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 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