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사고도 없는데 또 오른 차보험료…“허리 휜다”

미국뉴스 | | 2020-01-16 09:09:33

자동차보험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급증하는 자동차 보험료로 인해 운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임모씨는 이달 초 집으로 날아온 자동차 보험 갱신 통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고가 난 기록이 없는데도 향후 6개월간 납부해야 할 보험료가 10% 가까이 또다시 인상된 것이다.

임씨는 “지난 6개월 간 교통 위반 티켓을 받은 경우나 사고가 난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또 보험료가 올랐다”며 “매번 자동차 보험 갱신 통지서를 받을 때 마다 인상된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동차 보험료가 매년 인상되고 있어 인상된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사이트인 ‘더 지브라’(The Zebra)가 미 전역의 3만4,000개 집 코드와 418개 보험회사에 가입되어 있는 7,300만명의 보험기록을 지역 및 가입자별로 분류해 상세 분석한 ‘2020 자동차 보험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미국 내 운전자 63%의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됐으며 미국 전역의 평균 보험료는 1,548달러로 2011년 이후 30% 가까이가 급등했다.

미국 내 자동차 보험료 평균액이 가장 비싼 주는 미시건주로 3,096달러에 달했으며 2위는 루이지애나주(2,379달러), 3위는 플로리다주(2,309달러)가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의 차량 운전자들이 부담한 보험료 연평균 액수는 1,868달러로 전국 주들 가운데 7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이 같은 보험료 수준은 지난 2011년의 평균 1,190달러에 비하면 8년 새 무려 57%나 오른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가장 비싼 보험료를 지불한 도시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시로 전국평균보다 4배에 달하는 6,280달러를 운전자들이 연간 보험료로 지불하고 있었다.

니콜 벡 더 지브라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자동차 보험료가 점점 비싸지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자신의 보험에 어떤 커버리지가 포함되어 있는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 사실을 간과하고 운전자마다 연간 500달러를 지불하기도 하고 5,000달러를 지불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보험료는 거주하는 지역의 날씨와, 신용점수, 운전습관 등 다양한 요소들이 혼합되어 측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내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주는 메인주로 한 해 평균 935달러를 자동차 보험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보험료가 가장 싼 도시 1위는 평균 보험료 804달러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캔들러가 차지했다.

<박주연 기자>

사고도 없는데 또 오른 차보험료…“허리 휜다”
사고도 없는데 또 오른 차보험료…“허리 휜다”

 

사고도 없는데 또 오른 차보험료…“허리 휜다”
전국적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해마다 오르고 있어 운전자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차량 이용율이 높은 가주도 보험료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