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중·고등학교 여학생 5명 중 1명이 사이버 왕따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2017학년도 미 전국 중·고교(12~18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체 조사 대상자의 약 15.3%가 온라인상이나 텍스트 메시지 등을 통해 사이버 왕따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수치는 2년 전의 11.5%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의 약 21%가 사이버 왕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돼 7%에 그친 남학생 보다 3배 가량 피해가 많았다.
여학생의 경우 2년 전인 2014~2015학년도의 경우 15%가 사이버 왕따 피해가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약 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학생은 6%에서 7%로 1%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학교 교실에서 직접적으로 행해지는 왕따 행위보다 소셜미디어나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사이버 왕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왕따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파악하지 않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여학생 왕따의 경우 여학생이 가해자일 경우가 많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서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