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측면 분석도
"미중 환율전쟁 진행형"
6일 뉴욕증시가 폭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1.78포인트(1.21%) 오른 26,029.52에 마감하면서 26,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7.03포인트(1.30%) 상승한 2,881.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22포인트(1.39%) 오른 7,833.2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공포심리가 부각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내린 바 있다. 다우지수는 767.27포인트(2.90%), S&P500지수는 87.31포인트(2.98%), 나스닥지수는 278.03포인트(3.47%) 각각 하락했다.
다만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도 강하다는 점에서 증시 안정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월스트리트는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전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중국은 내년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에 기대를 걸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를 전격 중단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농산물 수출은 트럼프 대통령의 텃밭인 중서부 '팜 벨트'(Farm Belt·농장지대)의 이익과 직결된 사안이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달러당 1,215.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4.7원 오른 달러당 1,2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1,223.0원까지 치솟았으나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등으로 대부분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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