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만달러 상당의 헌금을 훔친 북가주 교구 소속 한 신부가 훔친 헌금을 차량에 은닉해오다 교통사고가 나 범죄행각이 들통났다.
2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샌타로사 교구의 오스카 디아즈(56) 신부가 차량충돌 사고를 조사하던 중 9만 5,000달러 헌금을 훔친 사실이 발각됐다. 샌타로사 교구의 로베르트 바자 주교는 디아즈 신부의 절도 행각을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인정했다.
로마 카톨릭 산타 로사 교구 성직자인 디아즈 신부는 지난달 19일 차량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차량 내부에 감춰뒀던 현금 다발까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금 다발을 수상히 여긴 병원 직원의 신고로 범죄행각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 조사 결과 디아즈 신부의 차량에는 9만 5,000여달러의 현금다발이 숨겨져 있었고, 15개의 헌금함도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자들이 낸 헌금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철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