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인구통계에서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각종 지표들이 드러났다.
연방 인구조사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중간 연령은 38.2세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39.5세였고 남성은 36.9세였다.
지역별로는 50개주 가운데 노스다코타주를 제외한 49개주에서 중간 연령이 일제히 상승했다. 메인주가 44.9세로 가장 높았고 유타주가 31세로 가장 낮았다. 카운티별로 따지면 플로리다주 섬터 카운티의 중간 연령이 67.8세로 가장 높았다.
인구조사국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65세를 넘고 있는 것이 고령화의 주된 동인"이라고 풀이했다.
출생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인구의 고령화를 부추기는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미국의 신생아 수는 3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