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헷갈리는 식품유통기한 표기 'Best if Used By’' 로 표준화 추진

미국뉴스 | | 2019-06-14 21:21:3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식약청, 식품업계에 공문

"혼용으로 소비자들 혼란

식품 낭비 요인으로 작용"

연방 식약청이 식품 날짜 표기 방식의 표준화 추진에 나섰다.

현재 식품 날짜 표기 방식을 규제하는 별도의 규제가 없어 대부분의 식품 날짜 표기는 식품 제조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여러 방식의 혼용으로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코트라 LA무역관 우은정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연방 식약청(FDA)은 소비자의 혼란과 식품 낭비를 줄이고자 식품 날짜 표기 방식의 표준화를 권장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FDA는 포장 식품에 대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Use before’, ‘Sell by’, ‘Expires on’ 등이 아닌, ‘Best if Used By’ 표기 방식을 일괄적으로 사용하려는 식품업계의 움직임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Best if Used By’ 표기 방식은 FDA뿐만 아니라 농무부(USDA) 산하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FDA가 식품 날짜 표기 방식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로 미국 내 식품의 낭비가 심각하다는 점도 있다고 보고서는 전하고 있다.

FDA에 따르면 매년 미국 내 전체 식품 중 3분의 1 가량이 버려지고 있는데 이는 약 1,610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전체 식품 쓰레기 중 약 20%가 이에 기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식품 날짜 표기가 적절한 방식으로 표준화된다면 소비자 혼란도 줄일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식품 쓰레기의 감소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 LA무역관이 인터뷰한 현지 FDA 컨설팅 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 ‘Best if Used By’ 표기 방식을 표준화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한 것은 아니지만 FDA가 이와 같은 내용의 문서를 식품업계에 발송한 상황으로 미루어 본다면, 이는 암묵적인 업계의 규칙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 가운데 환경을 위협하는 큰 요인 중 하나로 쓰레기 매립이 손꼽히고 있어 이같은 FDA의 움직임에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연 기자>

헷갈리는 식품유통기한 표기  'Best if Used By’' 로 표준화 추진
헷갈리는 식품유통기한 표기 'Best if Used By’' 로 표준화 추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미 대사관·영사관 지연 ‘심각’소셜미디어 심사 강화 ‘병목’H-1B 의존 IT 기업들 ‘직격탄’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길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샤핑하고 나오다 수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홈디포 급습 단속에 한인 이민자도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최근 한 한인이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댜양성 비자’ 프로그램 “브라운대 총격범 수혜”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 [로이터]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수가 적은 국가 출신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주권을 주는 영주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 한 번 검사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 추적해야비만·신장병 등 만성질환, 정확도에 영향 미쳐조기 진단의 희망… 동시에 신중한 접근 필요” 알츠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국방수권법 포함 통과한인 명부 등 법제화“미국내 10만명 영향”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미국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트럼프, 건강보험사들에 “보험료 내려라”압박

오바마케어 급등 전망속EO들 백악관 소집 예고 “건보료 크게 낮추어야” 보조금 확대 연장 입법 조치가 연방의회에서 무산되면서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급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글로벌 제약사 9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미국에 판매하는 주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이들 제약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1등 잭팟 당첨액 규모가 16억 달러로 치솟으면서 로토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잭팟이 걸렸었지만 1등 당

[이민법 칼럼] 이민법 221(g)에 따른 비자 거부

김성환 변호사 이민 비자이든 비이민 비자이든 비자 신청을 하면 인터뷰 직후 영사는 비자를 승인하거나 거부를 한다고 알려 준다. 어떤 때는 영사가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거나 추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