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신부전을 앓던 환자가 드론으로 이송된 신장을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지난달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주차장에서 이식용 신장을 싣고 출발한 드론은 시속 32㎞로 300피트 상공을 날아 3마일 거리에 있는 메릴랜드대 의료센터 착륙장에 10여분 뒤 안착했다.
드론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예비 프로펠러와 보조 배터리, 전지팩, 낙하산 등이 장착돼 있었지만, 이들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첫 장기 배송에 성공했다.
의료진은 언제든 이식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다 마침내 신부전 환자 트리니 글리스파이(44)에게 새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