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상 최대 규모의 입시 비리 사건에 연루된 유명 TV 스타를 포함한 피의자들이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56) 등 학부모 13명과 운동부 코치 1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감량 받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8일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유죄 인정의 대가로 허프먼에게 연방 양형기준상 적용되는 형량의 최소 기한인 징역 4∼10개월을 구형하기로 합의했다.
허프먼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신이 "우리 딸, 가족, 친구들, 동료들, 그리고 교육계에 누를 끼쳐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딸은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단 하나도 알지 못했고, 내 그릇된 판단으로 심각하게 잘못된 방식을 택해 딸을 배신했다"며 모든 죄를 자신에게 돌렸다.
허프먼 이외에 지금까지 유죄를 인정한 학부모는 LA 소재 부티크 마케팅업체 대표 제인 버킹엄,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와인용 포도농장을 소유한 어거스틴 후니우스, 뉴욕 소재 로펌 공동대표인 고든 캐플런 변호사 등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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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보스턴 연방법원 앞에서 두 여성이 대입 비리 항의와 조롱의 표시로 로리 러프린의 마스크를 쓰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