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문양과 나치식 경례 등장
교육당국 관련학생 처벌 결정
고교생 파티에서 나치 문양과 나치식 경례가 등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4일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 하버고교생들은 지난 3일 주말 파티에서 테이블 위에 빨간색 플라스틱 컵 여러 개로 나치문양인 ‘스와스티카’를 만들고 그 앞에서 ‘나치 경례’를 모방하는 자세로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뉴포트 하버 고교 재학생들 외에도 코스타메사, 에스탄시아, 얼리칼리지와 코로나 델 마를 포함한 다른 지역 학생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뉴포트 메사 교육구측은 사진 속 파티는 학교와 전혀 무관하지만 해당 학생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구측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학생들이 올린 게시물은 매우 부적절하며 해당 사건은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은 무관한 일이지만 이러한 행동은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라고 학생들을 질책했다.
시몬 비젠탈 센터 라비 아브라함 쿠퍼 부대표는 “이 사진은 나치와 스와스티카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거둔 이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뉴포트 하버 고교의 한 학생은 “책상에 스와스티카를 그리거나 나치즘에 대한 농담을 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고,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해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시켰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육구측은 4일 이 학교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 커뮤니티 미팅을 가졌다. <구자빈 기자>

트위터에 올라온 나치문양‘스와스티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