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대 주립대 전망
14개 열대성 폭풍 발생
이중 7개 허리케인으로
올해도 미국에 상륙하는 허리케인 피해가 만만찮을 것이라는 기상 전망이 나왔다.
매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을 가장 먼저 예보하는 콜로라도 주립대는 5일 2018년 모두 14개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하고 이 가운데 7개는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는 평균인 열대성 폭풍 12개, 허리케인 6개보다 많은 수치다.
이 대학 기상학자 필 클로츠바흐는 "메이저 허리케인의 본토 상륙 가능성은 63%"라고 관측했다.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11월 말까지인데 이 시기를 벗어난 열대성 폭풍이나 허리케인의 상륙 가능성도 있다.
허리케인 발생은 엘니뇨·라니냐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겨울은 약한 라니냐 현상을 보였고 전형적인 엘니뇨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허리케인 시즌이 활발해질 조짐을 보인 것이다.
기상업체 애큐웨더는 올해 12∼15개의 열대성 폭풍과 6∼8개의 허리케인 발생을 예상했다. 미 본토에 영향을 미칠 허리케인은 3∼4개 정도로 봤다.
지난해 미국 본토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는 모두 10개의 허리케인이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몰고왔다. 한 해에 10개 이상의 허리케인이 발생한 것은 1893년 이후 124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됐다.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주 휴스턴을 휩쓸어 50명 넘는 사망·실종자를 냈고, 어마는 플로리다 반도 전체를 강타했다. 플로리다에서는 미 재난 역사상 가장 많은 200만 명 이상의 대피 행렬이 이어졌다. 허리케인 마리아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직격해 섬 전체 전력 인프라를 파괴했고 4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해 플로리다를 휩쓴 허리케인 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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