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제치고 1위
메모리 부족·가격 상승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0.8% 성장해 애플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메모리 공급사들이 제품을 대역폭 메모리(HBM)나 서버용 D램 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우선 배정해 휴대전화를 비롯한 소비자 가전기기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다.
그 결과 제조사들의 부품 원가가 상승하고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휴대전화의 경우 보급형과 중급형 기기에 가격 상승 요인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예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고도로 통합된 공급망과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에 힘입어 이런 상황을 잘 견딜 것으로 평가됐다.
애플 역시 부품 가격 상승 압박을 잘 견디겠지만 삼성전자보다는 어려울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예상했다.
삼성전자 외에 성장세를 보일 기업으로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자체 하드웨어 공급망을 구축한 중국의 화웨이가 꼽혔다.
스마트폰 시장 전체는 2027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후 2028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양 왕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선두 복귀는 자체 부품 생산 능력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탄탄한 통신사 및 유통망 덕분”이라며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출하량 감소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기 동안 업계 구조조정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