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부조 의존 이민자
심사·색출 교육 강화”
재개 시점 아직 미정
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이민비자 면접 인터뷰 예약을 전면 중단했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영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자의 공적부조 의존 가능성을 판단하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고 밝혔으며, 면접 예약이 언제 재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민 단속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영주권 신청자들이 미국에서 공공 복지혜택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한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이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달부터 전 세계 미국 공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무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영사관 직원들이 비자 신청자가 미국 입국 후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을 포함해 각 신청자의 자격을 보다 종합적이고 일관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일시 중단된 것은 영주권 이민비자 면접 예약으로, 관광·방문, 학생, 임시 취업 등을 위한 비이민비자까지 대상이 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글로벌 교육 이니셔티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보다 번영하는 미국을 위해서는 비자 신청자가 미국 법과 규정에 따른 ‘공적부조 의존자’가 될 가능성이 없고, 도움이 필요한 적격 미국인들을 위해 마련된 공공 혜택에 의존할 가능성도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로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이민비자 면접 일정이 일시 중단 또는 조정되고 있다. 이민비자는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해외에서 신청하는 비자로, 가족초청이나 취업이민 등을 통해 영주권을 받으려는 신청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WP에 따르면 이민비자 면접 예약은 지난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 조치는 20만 명 대상 비자 취소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강화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
<황의경 기자>















